이번 전시는 ‘따개비’의 몸으로부터 출발해 미시와 거시,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공간으로서의 바다의 경계를 넓혀나가는 시도입니다.
쥘베른의 1869년작 해저이만리 소설과 작가의 해양 경험 에세이, 따개비의 시선이 교차되며 서사를 엮는 영상작업<노틸러스 호의 따개비>, 한때 바다였던 미래의 사막에서 미지의 생명체들과 동행하며 오아시스에서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벗겨내며, 타자들이 내 안에 어떻게 녹여져있는지를 직관하는 인터렉티브 VR<얼굴들>은 시공간의 교차지대로서 ‘바다’의 의미를 새로이 제안합니다. 전시장은 소설 속 노틸러스호가 되고, 아카이빙 자료와 촉각적 사물, 드로잉들이 함께 설치됩니다.
따개비를 따라가며 지구의 탐험과 개발, 착취에 대한 저항의 상상을 그리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VR예약: https://www.instagram.com/this_is_not_a_church/
*VR은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를 받습니다.
작가: 정혜정
기획: 김신재 @sh_nj_ek_m
VR 개발: 현승철 @schyun0976
공간 디자인·제작: 노경택 @kyungtaekroh
음악·사운드: 조은희 @eunhee_21c
수중촬영: 최혜영 @jejucoral_ , 정혜정
포스터 및 바닥시트 디자인: y! @yfactorial
따개비 캐스팅: 강재훈
led패널: 렌탈스토리
시트지 시공: 네모 공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창작산실 2025
출처: T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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