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 이재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갤러리문

2019년 5월 4일 ~ 2019년 5월 26일

박수근미술상
한국의 가장 위대한 화가 박수근선생은 한국전쟁이후 1953년부터 서울 창신동과 전농동에 정착해서 살며 창작에 몰두했습니다. 특히 창신동 ‘집’ 시절은 선생의 독보적인 예술세계가 구축된 시기로서 '나무와 여인', '빨래터', '귀로' 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생의 대표 작품들이 제작된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창신동 집 시절 선생은 유화 작품 외에 당시 간행되던 '장업계', '교통지', '한국전력', '전매'등과 같은 잡지에 장식디자인 양식의 ‘삽화’를 꾸준히 게재하였습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196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 교양, 지식 등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고자 발행 ‧ 배포되던 위 잡지에 수록된 선생의 삽화는 소박한 일상의 이미지를 단순하고 세련된 선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 도안으로서도 결코 손색이 없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갤러리문에서의 이번 전시의 의미는 첫째 박수근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삽화에 시도했던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확장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이며, 둘째 박수근선생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현대작가를 지원하고자 제정한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의 전시와 의미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작가소개
이재삼 Lee, Jae-sam (1960~)
이재삼은 1960년 6월 26일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습니다. 강릉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88년 1회 개인전에서 오브제(object)와 목탄을 주제로 설치미술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1990년대부터는 설치미술에서 평면회화로 장르를 확장했으며, 점차 인물과 동물 등 대상의 사실적 묘사에 집중했습니다. 이로써 ‘설치미술에서의 대상과 대상 사이의 공간감’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그는 “자연과 풍경을 매개로 인간의 깊은 심연을 바라보고, 이는 현재 ‘달빛’ 연작에서 반드시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육감을 품고 느껴야만 보이는 감성의 빛을 깊은 감성적, 조형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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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이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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