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그리고 다른 증인 Youngjoo Cho: And another witness

2021년 10월 20일 ~ 2021년 10월 30일

조영주의 개인전 《그리고 다른 증인》은 <인간은 버섯처럼 솟아나지 않는다>(2021) 라이브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상 <꼼 빠니> 온라인 상영전시이다. 영상 속 4명의 퍼포머는 각기 다른 한 가지의 신체적 제약을 설정한 후, 스펀지 소재의 조형물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도착지까지 가야 하는 임무를 가진다. 퍼포머들은 서로의 도움 없이는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을 부대끼며 서로를 돕는다. 그러나 생존의 위기 앞에서 관계는 금세 경쟁의 구도로 전복된다. 이 상생과 경쟁의 여정은 관객의 시선을 동반한다. 이번 전시는 행위 하는 자로서 퍼포머, 행위를 바라보는 자로서 출현하는 관객, 그리고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퍼포머와 관객의 거리를 포착하는 관람자를 포괄한다. 전시는 세 가지 층위로 나뉘는 대상을 통해 움직이는 신체, 바라보는 시선이 벌려놓은 거리에서 인간의 움직임과 행위에 관한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기대한다.

조영주는 여성의 삶과 동시대의 신체 이미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다른 증인》은 돌봄 노동 과정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자(caregiver)와 받는 자(care-receiver)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행하는 자’와 ‘바라보는 자’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두 대상의 분리될 수 없는 구조를 살피고, 그 안에서 주체와 대상의 순환적인 관계를 질문해 본다.

관람신청: bit.ly/youngjoocho

기획 & 연출: 조영주
안무 & 공동 연출: 이민경
주연 퍼포머: 권택기, 명지혜, 임은정, 홍준기
조연 퍼포머: 김주상, 박소은, 정다르, 정인현, 조정현, 한은빛선율
설치: 조영주 <휴먼가르텐> 2021
의상: 조은실
촬영감독: 이선영
카메라: 이선영, 이정훈
편집: 김동국, 이선영
조명감독: 이의행
조명: 한다을 
음향: 펑크타이어스튜디오 김근채
사진: 팝콘
그래픽디자인: 홍은주김형재
프로듀서: 박성연
인턴: 박소은
촬영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도움 주신 분들: 박희정, 김만호, 신리사, 이민주, 최윤희, 에릭 보자르트, 라일라 토레스-멘디에타, 조정선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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