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피복노동조합 사료전 : 청계, 내청춘, 나의 봄

전태일기념관

2020년 9월 24일 ~ 2021년 8월 15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2020년도 세 번째 기획전 《청계, 내 청춘, 나의 봄》을 엽니다.

‘청계피복노동조합’은 1970년 11월 13일 분신항거한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 11월 27일 결성되었습니다. 그가 떠난 후, 이소선 어머니, 전태일의 친구들, 스스로 찾아온 여성노동자들까지, 이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청계피복노동조합은 우리나라 민주노동운동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전태일 50주기이자 청계피복노동조합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청계, 내 청春, 나의 봄>전은 1970년대 전반기, 청계피복노동조합의 빛나는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사진과 사료, 그리고 구슬 증언으로 지금 우리의 노동환경이 어떻게 마련될 수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이번 전시가 청계피복노동조합 활동을 아름다운 청춘의 시간으로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 구성

1.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시작
청계피복노동조합은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이 내린 결단 위에 친구들의 헌신이 더해지면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전태일의 죽음 이후 노동조합이 결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과 기록을 통해 살펴보고, 전태일이 제시했던 ‘노동조건개선 8개항’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들을 살펴봅니다.
-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주요 활동
당시 청계피복노동조합을 바라보는 시선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청계피복노동조합은 체불임금해결을 시작으로 사업주들이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관리·조사하며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얻었습니다. 노동조건을 개선해가는 과정은 대의원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사료와 조사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 아카시아회가 이끈 성장
1970년, 동대문 상가의 피복계열 종사 노동자는 85%가 여성노동자였습니다. 여성 노동자들로 이루어진 모임인 아카시아회는 편하게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소모임 활동으로 노동운동에 대한 교육과 노동조합의 확대를 유도하였습니다.
사진 및 교재, 아카시아회지 등의 유물을 통해 여성노동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조합의 뿌리가 된 교육
청계피복노동조합은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전태일의 친구를 자청한 대학생·지식인들과 함께 노동조합의 운영과 노동운동의 방법을 배우고, 이를 실천했습니다. 청계피복노조원들은 민주노조운동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의식 있는 조합원들을 배출하는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실재했던 교육장소를 재현함으로써 그때의 교육 현장을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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