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민 개인전 : 식물 극장

원앤제이플러스원

2019년 5월 9일 ~ 2019년 6월 1일

원앤제이 플러스원은 5월 9일부터 최모민의 개인전 <식물 극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식물이 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6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의 소재로 삼은 것은 무미건조한 일상적 풍경, 제멋대로 무성히 자란 식물로 가득한 풍경이다. 풍경을 무대로 서 있는 그림 속 인물들은 정지된 자세가 아니라, 하나의 연극을 이루는 여러 장면들을 한 면에 그려진 듯, 어디까지 실화이며 어디까지 허구인지 알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하고있다. 이는 최모민이 회화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허구를 향해 나아가고자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미묘한 위화감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주된 무대가 된 식물은 때때로 인물보다 강한 존재감을 가진다. 얼굴과 행위가 모호하고 흐릿한 인물이 무대 장치처럼 정적인 상태에 머무르며 식물과 동화되고, 이와 대조적으로 식물은 선연하고 무성한 모습을 드러내며 회화의 전경으로 부각되기도한다. 

<식물 극장>은 작품속 인물과 배경들과 무관한 또는 그것을 지렛대 삼아 작가가 본 일상적 풍경에 숨은 미적 생명력을 끌어내는 또 다른 풍경이 될 것이다. 

전시는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일, 월요일 휴관)


작가소개

최모민
최모민은 풍경을 탐구하는 작업에 천착해 왔다. 그가 그리는 풍경은 단지 어떤 사건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다. 그것은 개인의 실존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사회적 징후를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며, 때로는 모든 정체성을 지워 버리는 익명의 보편적 공간이기도 하다. 최모민은 풍경의 이런 여러 모습들이 하나의 화면 속에서 교차되는 회화를 그린다.

출처: 원앤제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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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최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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