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미술) 관계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 (조합)하고 (공존)하기를 모색하는 예술공간 (투게더)(투게더)는 개관전으로 2022년 11월 26일부터 2023년 1월 28일까지 추수의 개인전 《가장 충실한 모독》을 선보입니다.
“동시대 예술가의 가장 큰 강점은 과거의 예술이 어떤 지형에 있었는지 회고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동시에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한데, 지금-여기는 실시간으로 과거가 되어간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쩌면 추수의 예술관은 수많은 과거의 예술가가 꿈꿔왔던 시스템 전복의 가장 급진적 모델인지도 모른다. 급진성과는 별개로 일련의 과정 안에서 추수는 꽤나 보수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 보수성은 추수가 근본적으로 ‘에이미’보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데에 있다. 또한 추수가 예술이 예술만의 일을 할 때 그 힘이 실현되리라는 것을 믿는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사랑과 믿음 안에서 이 모든 것은 예술의 역사를 경유하며, 동시에 예술의 역사로 포섭되는 실천이 된다. 여전히 ‘가상’의 존재로 보여주는 예술, 인간됨을 부정하는 예술은 일견 모독처럼 여겨지지만, 추수의 실천은 다분히 급진적이고 충분히 자율적이며 충실한 모독이라는 점에서 예고된 클래식이다.” (박수지, 《가장 충실한 모독》 서문 부분 발췌
참여작가:
추수기획:
스페이스포컨템포러리아트글:
박수지디자인:
신신전시테크니션: 멀티텍
출처: 투게더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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