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서울은 2022년 10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와 라트비아 리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토비아스 카스파의 국내 최초 개인전 Personal Shopper 를 선보인다. 카스파는 현대 사회의 소비적 욕망과 가치가 생성되고 변화하는 양상을 회화, 사진, 영상, 출판, 설치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탐구해오고 있다. 특별히 작가는 동시대 개인의 정체성과 행동 양식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사회의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이에 재빠르게 반응하는 ‘패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패션의 문법과 제작 방식을 변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최근 몇 년간 몰두하고 있는 세 가지 시리즈 <Personal Shopper>, <The Japan Collection>, <Epicenter>의 신작과 근작 32점, 그리고 파운드리 서울의 전시 공간에 맞추어 고안된 설치 작업을 통해 변화무쌍하고도 우아한 시각 언어로 현대인의 모습을 비평적으로 재현하는 미술계의 “악동” 토비아스 카스파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여러 시리즈의 작업을 교차하여 소개함으로써 작가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동시적이고 총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제 2전시실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Tobias Kaspar' 로고가 프린트된 커튼과 보이드 구간의 초대형 사진 설치 작품은 전시장에 들어선 관객들이 마치 토비아스 카스파의 패션 하우스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동시대 패션의 유행을 재빨리 감지하고 자신의 언어로 치환하는 작가의 재치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참여작가: 토비아스 카스파
출처: 파운드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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