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대식: Proxy Data

아트프로젝트 씨오

2025년 11월 22일 ~ 2025년 12월 20일

아트프로젝트 씨오(Art Project CO)는 오는 2025년 11월 22일(토)부터 12월 20일(토)까지 편대식 개인전 《Proxy Dat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시간의 물질화’라는 회화적 질문을 새롭게 확장하며, 색·행위·기록이 만든 시간의 구조를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전시 제목이자 주요 작업 시리즈인 《Proxy Data》는 직접 관측 불가능한 과거의 기후와 환경을 간접적 자료를 통해 유추하는 ‘대체자료(Proxy Data)’ 개념에서 출발한다. 나무의 나이테나 지층의 변화처럼 물질이 품은 시간을 읽는 방식은 작가가 회화를 통해 오래 탐구해온 시간의 구조와 깊이 연결된다.

편대식은 올해 3월부터 제주 예술곶산양 레지던시에 체류하며, 해안과 숲에서 관찰한 자연의 색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이렇게 수집된 색들은 아크릴 물감으로 변환되어 여러 겹으로 쌓이고 갈아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화면 속에 다시 시간의 흔적으로 남는다. 색의 층이 드러나고 사라지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은 자연에서 마주한 시간의 감각을 회화적 지층으로 전환하며, Proxy Data 시리즈는 이러한 탐구를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색의 지층을 다루는 Proxy Data 와 함께, 연필의 반복적 움직임으로 시간을 직접 기록하는 The Record 시리즈도 함께 소개된다. 흑연의 미세한 흔적을 촘촘히 중첩하는 방식은 화면 위에 ‘지속되는 시간’을 직접적으로 축적하고, 이는 색의 물질적 두께로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는 Proxy Data 시리즈와 또 다른 방식의 시간성을 만들어낸다. 두 시리즈 작업은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시간·기록·물질의 관계를 탐구하며, 보이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확장된 질문을 제시한다.

편대식은 색과 행위의 반복을 통해 시간의 감각을 물질적 층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Proxy Data》 전시는 그의 회화적 탐구가 자연과 경험, 기록의 개념과 결합하며 더욱 심화된 형태로 확장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참여작가: 편대식

출처: 아트프로젝트 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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