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산업과 자연이 사람을 통해 무한히 선순환하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대중예술인 신구상주의(Nouvelle Figuration) 사조의 대표주자인 피터 클라젠(Peter Klasen)은 1935 년 독일에서 출생하여 1959년 프랑스에 정착했다. 그는 본 전시에 1970년대부터 2018년지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을 이루는 요소는 맥락이 단절된 채로 얻는 파편된 정보들이지만, 매우 엄밀한 구성이 특징적이며 스토리가 담겨져있다. 또한, 1986년 출시된 페라리 328 GTS 모델에 2014년 그가 페인팅한 아트카는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다.

훈 모로(Hoon Moreau)는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서울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조소전공으로, 1998년 파리 에콜 카몽도(Ecole Camondo de Paris)에서 실내 건축과 환경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부터는 조각과 가구의 기능성을 내밀하게 결합한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를 제작하며 예술과 우리 삶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해보는 도전을 시작하였다. 2017년 파리에서 개최한 개인전을 통해 아트 퍼니쳐 분야의 신예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현재 파리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조각을 전공하고 건축가와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작품이자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가구, 즉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 분야를 개척했다.

출처: 포스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