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플랜비

갤러리그림손

2016년 1월 13일 ~ 2016년 1월 19일



일상생활에서 전통적인 것이 주는 의미는 작아져만 가는데, 그 작아져 가는 것에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아야 하는 한국화 작가들은 그만큼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것이 근대적인 것에 의해 완전히 대체되어 가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이 근대적 조건 속에서 다시 해석되고 새롭게 재구성됐음을 알 수 있다.

전통이란 어떤 고유한 원형에 대한 맹목적인 답습이 아니다. 한 번 정해진 과거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행위는 전통이 아니라 인습일 뿐이다. 우리의 일상의 구체적 삶 속에 과거의 궤적을 발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전통과 근대는 완전히 단절된 두 개의 서로 다른 방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지속해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닌 다양한 모습을 토대로 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화(Korean Way of Painting)로 그 외연을 넓힐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 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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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이길우
  • 우종택
  • 신학
  • 최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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