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아트센터 4층에 마련된 1갤러리에서 진행되는 ‘Wall project’의 일환으로, 특정 공간의 내부 벽면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매달 작가들의 전시와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익숙한 장소도 낯설게 느껴지는가 하면 처음 접하는 장소도 익숙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나는 여행을 가거나 우연히 지나치다가 낯선 장소에서 느끼는 이질감을 담아본다. 낯선 도시풍경에서 나는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나의 그림에서는 자연의 공간과 하늘은 비어있는 모습이다. 또한, 사람들로 북적일 듯한 도시의 모습이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모습이 그 장소를 낯설게 하며, 나에게 시간을 상기시킨다.
또한 어디선가 본 듯한 도시느낌을 재현해낸다. 조금 낯설지만,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익숙한듯하지만 낯선 느낌이다. 빽빽한 건물과 도로의 모습, 하늘과 자연의 모습은 대조된다. 이렇게 대조되는 하늘과 자연은 나와 같은 현대인 누구나 갖고 있는 이상이다.
작품에 포함되어있는 자연물이나 하늘, 대기의 모습은 묘사되지 않고 단면으로 채워져 있다. 이런 자연의 풍경은 인간이 만들어 낸 대도시의 모습과 대조되지만 함께 어우러져있다. 비어있는 이 공간은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상이 될 수 있으며, 단순한 도시풍경이 아닌 생각할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2015년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1갤러리 홍샛별 작가의 ‘the Empty Space_낯선공간’展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