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미술관은 199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공립미술관으로 최초로 개관하여, 다양한 전시기획을 통해 지역미술의 활성화, 지역미술사 연구, 국제교류, 신진작가 발굴과 특히 지역작가 양성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1995년 전국에서 최초로 창작스튜디오를 설립하여, 그 동안 전국 국공립미술관들이 창작스튜디오를 설립하는데 밑바탕이 되는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무엇보다도 현재 세계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북경에 2009년 말, 북경창작센터를 개관하여 광주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미술관은 중국 광저우예술박물원, 북경 금일미술관, 정주 허난성미술관, 상해 히말라야미술관 등과 전시 및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더욱 확장시켜줄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2010-2011 <북경질주>, 2012-2013 <북경질주>에 이은 세 번째 북경창작센터 발표전으로서 제6기, 제7기 입주작가들의 활동을 정리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참여작가는 제6기 권승찬, 서미라, 임남진, 하루, 제7기 설박, 윤준영, 정성준, 황정후로 이들은 북경창작센터를 통해 활발한 예술교류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의 전파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번 전시와 더불어 그간 북경창작센터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우리미술관의 창작지원 프로그램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워크숍 형태의 담론의 장을 마련, 보다 미래 지향적인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기할 것이다.
그리고 북경창작센터의 다양한 활동들과 단기입주 프로그램을 통한 중국작가와의 교류, 입주 작가들의 개별 활동 등을 담은 책자를 발간, 이것은 소중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며, 국내외 창작스튜디오 및 미술관에 배포해, 우리 작가들을 널리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 나아가 이들의 활동과 성과가 나날이 발전되어 세계 미술계의 주축이 되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북경창작센터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켜보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임남진, 장막도, 2014

윤준영, 이방인, 2015

황정후, 북경기념물, 2015



서미라, 환티에 전경, 2014

하루, 맛있는 산수, 2015

권승찬, 좋은 친구들
출처 - 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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