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스인랩 >은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예술가, 엔지니어, 연구자, 디자이너 등 다분야 전문가들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번 하반기 < 크리에이터스인랩 >은 'Art & Science'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 7명이 레지던시 기간 동안 리서치와 프로덕션을 거쳐 완성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온 현대 과학기술을 통해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 보며 미래 가치를 탐구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9.12.5(목) - 2019.12.15(일)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ACT스튜디오2, 3
프로그램: https://www.acc.go.kr/board/schedule/exhibition/3533
참여작가 소개
마이클 휘틀 Michael Whittle
마이클 휘틀은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도표학 연구자이기도 하다. 런던 왕립예술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하기 전에는 본래 생체 의학을 수학했다. 그의 최근 작업은 과학 저널에서 그가 수집한 아이디어, 이미지, 데이터를 비롯해 자신의 관심분야, 동기, 추측을 공론화한 과학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의 스튜디오 작업과 리서치는 지식의 생산과 전달을 위해 도표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작가들과 과학자들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를 다룬다. 또한 작가는 ‘과학의 시학’이라고 일컫는 것, 순수하게 사실적이고 기능적인 차원에서 한단계 더 과학을 끌어올리는 것에 있어서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는데, 이는 세계를 보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시각 – 예술의 주관성과 과학의 객관성 – 을 결합시킨 것에 다름없다.
문준용 Moon Joonyong
뉴욕의 Parsons에서 석사 이수하였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Microwave, Onedotzero, FILE, Cinekid, Scopitone 등의 국제 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금호미술관 등의 국공립 미술관에서 전시하였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지원 등에 선정되고, 해냄출판사 미술창작교과서에 작품이 게재되었다. 증강현실, tangible 인터페이스, generative art, 사운드 시각화 등의 실험 미디어와 컴퓨테이션을 활용한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대학 시간강사와 디자이너, 컴퓨터 프로그래머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언해피서킷 Unhappy Circuit
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컴퓨터 음악과 실험 예술 그리고 과학 및 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경계가 서로 결합하고 확장해 나가는 지점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인간’ 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 인간이 나아갈 다음 방향을 탐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끝없는 우주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것, 그는 그것이 바로 예술과 과학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함께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정문열 Jung Moon-Ryul
정문열은 지난 20년간 서강미디어랩 (Sogang MediaLab, medialab.sogang.ac.kr) 을 이끌어 오면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하는 동시에 과학과 기술 속에 숨어 있는 신비로움을 발견하고 이를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대해서 가지는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사람들이 산업사회, 정보 사회로 이전하면서 잃어버렸던 자연과의 교감을 회복하고 경험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자연현상 또는 있을 법한 자연현상과 대면하여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자연이 주는 회복력을 체험하게 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정지연 Jeong Sion
매체예술가 정지연은 “물질, 소리 그리고 빛” 매체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변주되는 공감각적이고 융합적인 작품세계를 구현한다. 독일 쾰른 매체 예술 대학에서 Media and Fine Arts 전공의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0년 ISEA(독일), 일렉트로 아트 비엔날레(스웨덴), 2012년 신 기술 아트 어워드 비엔날레(벨기에) 참여하였다. 2015년 독일 쾰른, 성 게르트루트 St. Gertrud 교회에서 첫 개인전 < Ex Trance >에서 현대 음악가들과의 협연도 가졌다. 2016년 귀국하여 두번의 개인전 < Com ∙ respond”, “• — | (천지인) >을 가졌다. 가능과 실재 사이의 합주(合奏): “상응”이라는 작품 주제를 갖고 물질성에 기반한 소리 매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제레마야 타이펜 Jeremiah Teipen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제레마야 타이펜은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석사를, 콜럼버스 아트 디자인 학교에서 학부를 마쳤으며, 시그라프, 아시아 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각종 수상을 한 바 있다. 마드리드 서쿨로 드 벨라 아르테, 부르고스 아트 센터, 도쿄 예술대학, 요코하마 시그라프, 서울 갤러리 팩토리, 뉴욕 라디에이터 갤러리, 뉴욕 SUNY 퍼체이스 컬리지, 뉴저지 먼마우스 대학교, 뉴저지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 퀸즈뮤지엄 등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캣 스콧 Cat Scott
캣 스콧은 잉글랜드 북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과학적, 철학적 개념을 활용해 불가능한 지형을 만들어 자연의 기만적 축척을 탐구한다. 키네틱, 뉴미디어 설치작업과 경험을 선보이는 작가의 작업은 친밀하고 장대한 공간에 진입해 인간인 우리가 평상시에는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 한다. 작가, 과학자, 진보적 기술자, 메이커들과 정기적으로 함께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개인이자 리즈 슈퍼포지션 콜렉티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전시, 이벤트, 각 기관의 레지던시에서 선보여 왔다. 캣 스콧은 SACI 플로랜스, 루멘, 시그널 필름 미디어, 국립 과학 미디어 뮤지엄, 왕립 화학회,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라이트 나이트 리즈, ASMbly 랩 페스티벌, 리즈 대학교, 바스 대학교 등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커미션과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