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윤중식 10주기 추모전: 회향懷鄕

성북구립미술관

2022년 3월 30일 ~ 2022년 7월 3일

성북구립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주요 작가인 윤중식의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기획전시 《회향懷鄕》을 2022년 3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한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윤중식 작가는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제국 미술학교(무사시노의 전신) 서양학과에 입학하였다. 당시 마티스의 제자였던 교수 등에게 그림을 배웠던 그는 야수파, 표현주의, 자연주의 등에 심취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훗날 우리나라의 향토적 서정미와 색채미가 충만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작가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왔으며, 1963년부터 성북구 성북동에 정착하였다. 이후 성북동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2012년 작고하기 전날까지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다.

2022년 3월 故윤중식 작가의 유족은 살아생전 성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작가의 유지를 받들어 주요 유화 71점을 포함하여 드로잉, 자료 등 총 500점을 성북구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이와 같이 근현대 주요 서양화가의 작품과 자료 대부분이 지역의 공공미술관으로 환원되는 것은 선례를 찾기 힘든 일로서 성북구립미술관은 향후 지역과의 연계성을 포함한 근현대미술 연구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회향懷鄕》전은 故윤중식 작가와 유족의 작품 기증의 의미를 기리는 전시이자 2012년 성북구립미술관에서 열린 윤중식의 상수(上壽: 100세)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추모전으로서 한 세기에 걸친 작가의 인생 여정과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전시에서는 윤중식이 1950년대 초부터 2012년 작고 전까지 그린 풍경화를 비롯하여 인물화, 정물화, 삽화 등 시대별, 장르별로 선별된 총 1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그 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유작과 함께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다 입체적이고 다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품과 자료, 아뜰리에 재현 공간 등이 함께 전시된다.

출처: 성북구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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