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2024년 '생생화화소生生化化'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신작 창작을 위한 제작지원금을 비롯하여 창작성과를 발표하는 전시이다. 경기문화재단은 2024년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총 18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경기도 시각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지형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사업은 안산 김홍도미술관과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김홍도미술관에서는 18인 중 7인의 작가들의 평면 및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김홍도미술관은 《편차의 편자 Pompand Circumstance》 라는 제목 아래 7인의 작가 개개인의 밀도 높은 작업 세계를 펼친다. 편차의 편자라는 제목은 다양한 연령대를 이루는 작가들의 편차를 수긍하면서도 한명 한명의 작가로서 자신의 조형 세계를 책임지는 편자로서의 역할을 긍정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김영진, 박준범, 박형진, 신수와, 양지원, 허내훈, 홍자영에 이르는 7명의 참여 작가들은 다채로운 방식으로 미술관에 접속한다. 참여 작가들에게 미술관은 고전적인 의미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에서부터 놀이터, 실험실, 만남의 장으로까지 미술관의 외연을 넓히고 관람객에게 조형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작 발표 비평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은 안정적으로 창작과 발표를 지속하고, 작업 세계를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생생화화:또또(tft'의 자리는 축적된 연혁이 곧 의미를 이룬다.
개인전에 준하는 전시를 준비해야 하는 참여 작가들에게 '생생화화:生生化化'는 서로 배움의 기회였음이 분명하다.
참여작가: 김영진, 신수와, 박준범, 양지원, 박형진, 허내훈, 홍자영
기획: 김현주 독립큐레이터
공동주최: 경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출처: 김홍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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