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성북구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세옥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2025 SMA 아틀리에 《먹의 춤, 사람의 노래》’ 전시를 개최합니다.

서세옥 작가는 붓의 움직임만으로 수천, 수만 가지 사람의 표정과 군중의 모습을 그려낸 화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선과 먹의 농담으로 생동감 넘치는 인물을 표현하며,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세옥 작가의 '사람들' 시리즈 대작부터 작은 드로잉까지 감상하는 동시에, 작가가 사용했던 전통 수묵화 재료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먹이 지나간 길과 그 번짐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온몸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실험적인 공간도 마련됩니다.

미술관 바닥과 벽 전체가 거대한 여백이 되어, 몸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점과 선에서 사람이 피어나고,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의 순간이 무한히 펼쳐지는 창작 공간을 경험하세요.

* 성북구립미술관은 2022년부터 ‘SMA 아뜰리에’라는 이름으로 대표 소장품과 근현대 작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작가: 서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