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d 전시는 현재 아트 마켓의 동향을 보여줄 수 있는 젊은 신진 작가와 중견 작가의 작품 14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 사조나 거장들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그들의 소재, 기법, 사상 등을 흡수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모더니즘과 인상파 거장의 마스터피스에서 영감을 받은 Daniel Heidkamp은 작품 속 공간을 찾아가 동일한 풍경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했으며, 사이키델릭한 미래지향적 색상의 작품을 선보이는 John McAllister 역시 인상파, 야수파 등의 시각 언어를 흡수하고 재해석했다. 비록 전혀 다른 색감과 표현법의 작품이지만 두 작가 모두 과거의 기법을 흡수해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만든 것이다. 

모더니스트와 팝 거장들의 상징적인 작품을 오마주하며 미술사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는 Tammi Campbell, 개념주의와 팝아트적 요소가 결합된 텍스트 기반의 작품을 선보이는 Mel Bochner 등 Arted 전시의 작품 속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예술에서 새로움이란 결국 과거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 시대 예술가들이 해석하는 지난 시대의 예술이야말로 가장 신선한 작품일 것이다.

전시 작가: John McAllister, Ann Craven, Tammi Campbell, Mel Bochner, Taboo!, Greg Parma Smith, Alex Katz, Brian Calvin, Daniel Heidkamp

출처: 뉴스프링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