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프론티어는 미완성의 의미보다 중간 결과물로서의 의미에 방점을 둔 각 작가들의 더미북을 통해 ‘책으로 보여주는 작업의 서사’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공유한다.
더미북을 만들며 작가들은 이미지로 부유하던 사진을 물성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작업을 정리한다. 이 과정 속에서 사진들은 다시 분류되고 조합 되어지며 아이디어에서 머물던 내러티브를 단단하게 보강한다. 나아가 책의 판형, 종이의 선택, 프린트, 제본 방식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결정하며 좋은 책 - 각자의 작업을 보여주는 적절한 방식을 갖춘 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FF의 작가들은 작품을 서사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며 1주년을 맞이한다.
출처: F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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