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은 두 명의 작가( 고은강, Matthew Weidmann)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관한 모색이 기본적인 모티브 (motive)이고, 이러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두 작가가 작업을 함께 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 그 결과를 “Ourtopia”( Our(우리가)와topia(사는곳)라는 단어를 혼합한Ourtopia 를 이번 전시를 통하여 선보이려 한다. Topia라는 단어로 영어로는 place 혹은 location 라는 뜻으로 한국어로는 내가 사는 곳, 지역, 혹은 사회라고도 해석될 수 있다. MEC은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 속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고 사고한 두 작가의 시각과 생각을 각자의 작업 스타일과 방식이 혼합 되어진 작품으로 ” Ourtopia” 를 통하여 표현하려 한다.
현대의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의 구조 속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한다. 그 속에서 인간은 점점 소비적인 성향이 극대화 되고, 디지털의 가속화 속에서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생활에 자리 잡으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 대화하는 방식이 다변화하는 속에서 새로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도 하며, 그 안에서 자신 고유의 정체성을 잃기도 한다. MEC은 “Ourtopia” 라는 두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으로서, 이 공간속에서 MEC은 인간이 살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살며 느끼고 관찰한 인간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성에 대해 이번전시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MEC은 Ourtopia” 를 통하여 인간과, 동물들, 그리고 기계적인 이미지(사이보그) 형상들이 혼합되어진 하이브리드의 모습으로, 이들의 형상들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초상화와 풍경들을 상징적이고 해학적인 방법으로 묘사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이들의 형상들을 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참여작가: MEC(고은강, Matthew Weidmann)
출처: 아트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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