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일은 이천의 단아하며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자양분 삼아 예술세계를 구축하였고, 끊임없이 고뇌하고 사색하다 2014년 4월 28일 52세로 따나간 작가입니다. 정신, 혼, 넋을 시작으로 이리저리 굽어지며 엉킨산맥(Mountin Chain)을 거쳐 균열(Cracks)로 이러지는 그의 작품세계는 자연에 대한 존경과 재료에 대한 연구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작가에게 50이란 나이는 이제 막 피어나는 시기였습니다. 축적된 에너지로 개화를 앞둔 그 시기에 멈추어 버린 작가의 시간을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개최하는 <Natural-Ego : 김기일을 회상하다>는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됩니다.
출처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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