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출신의 아티스트 제레미 팔루체(Jeremy Palluce)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아트 콜렉티브이자 독립 아트 스페이스인 Studiya에서 레지던시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11월 22일, 그는 자신의 지속적인 연구를 확장함으로써 문화적·사회적·대중적 코드들을 질문하는 개인전 ‘NO_HOOK_POST_JETLAG’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서 “NO HOOK”는 프랑스 래퍼 라 페브(La Fève)의 트랙에서 차용된 것이다. 라 페브는 킨샤사 콩고 및 카메룬계 출신으로 다양한 사운드적 영향과 혁신적 접근을 통해 프랑스 랩의 ‘뉴 웨이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팔루체는 제목에 언더스코어를 삽입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서 모든 것이 끊임없는 수정의 가능성 속에 놓여 있음을 지적했던 룩셈부르크 콩슈탈 에쉬(Konschthal Esch)에서의 전시 ‘_FINAL_FINAL’에서 시작된 탐구를 이어간다. 이는 고정된 ‘완성본’이란 것이 불가능함을 암시한다.
POST_JETLAG, 즉 “수면 중 각성”(Awakened Sleep)을 통해 아티스트는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종교적, 도시적 혹은 그 외의 다양한 코드들을 질문하도록 초대하며, 유머를 잃지 않은 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으로 몰입하도록 이끈다.”
- 마르코 고디뇨(Marco Godinho)
아티스트: Jeremy Palluce
큐레이터: Marco Godinho
주최 및 주관: studiya.
후원: Kultur | lx,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
출처: 스투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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