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It> 강영민의 만국기 그리기 + 오연경의 컬러링 놀이

미메시스아트뮤지엄

2015년 5월 1일 ~ 2015년 5월 31일

강영민의 만국기 그리기: 마음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연경의 컬러링 놀이: 더 예쁜 그림 없나? 내가 한번 그려 보자!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관장: 홍지웅)은 2015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Paint It>전시를 개최한다.

<Paint It>은 엄숙한 미술관에서 탈피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관람자 중심형 전시 프로젝트이다. 순수미술을 창작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시민들에게 확장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프로젝트로 강영민의 <만국기 그리기>와 오연경의 <컬러링 놀이>를 소개한다.



강영민의 만국기 그리기
낯선 국가가 마음으로 들어왔다!

팝아티스트 강영민은 흥미로운 글 하나를 발견한다. 지구에 몇 개의 나라가 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는 내용. 세계 지도 정보에는 237개국, 세계은행의 통계를 보면 229개국, 국정원 자료에는 231개국 이라고 되어 있다. UN 회원국 수는 191개,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수는 242개국. 이는 독립과 관련된 분쟁지역이 많아서이기 때문.


대체 국가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일정한 영토와 그 영토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해 다스려지는 사회집단을 말한다고 나와 있다. 국가는 우리의 영토와 생명, 재산을 지켜주고, 사회질서를 지키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사람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만들기도 한다. 처음 국가가 생겼을 때는 오직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일만 했는데 점점 국민의 행복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국가의 역할도 국가의 모습도 조금씩 변해 왔다.


지구에 있는 200개 넘는 국가들은 조금씩 그 모습이 다르고, 국가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기이다. <조는 하트> 그림으로 유명한 강영민은 220여 개 국가의 국기에 <조는 하트>를 넣어 그린다.

각기 다른 나라의 역사를 통해 살았던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표정의 하트캐릭터로 표현한다. 최근 독립을 맞이한 국가의 국기 속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하트나, 시가를 물고 있는 쿠바의 국기의 하트, 드라큘라처럼 삐죽한 이빨을 드러낸 루마니아 국기의 하트가 그들이다.

국기 그림에서는 하트의 다양한 표정 속에 숨어 있는 각 나라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강영민이 서로 다른 성격의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를 그리면서 세계평화에 대해 생각했다고 하듯 참여자들도 강영민의 국기 그림을 한번 따라 그려보면 어떨까? 모르는 국가에 관해 관심도 가져보고 또 꿈꾸는 국가는 어떤 모습인지 국기 안에 표현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더 예쁜 그림 없나? 내가 한번 그려 보자!

수집광이지 일러스트레이터 오연경. 섬세함, 여성스러우면서도 키치함, 환상적인 컬러 조합으로 정리되는 오연경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결국 잡화의 결과이다. 오차노미즈 미술전문학교를 다니며 그가 얻은 가장 중요한 비법은 <알 때까지 그릴 것, 스스로 알아낼 것, 많이 그릴 것>이었다. 그의 선생님이 강조했던 원칙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그대로 했다. 입학했을 당시, 모든 여자를 다 비만으로 그렸으며 화구의 쓰임새조차 모르던 그였지만, 맨땅에 헤딩하고 부딪히고 깨지며 그림을 배웠다. 어떤 가르침도 주지 않은 채, 알 때까지 그려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는 알 때까지 보고 그리고 몸으로 체득했다. 오연경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다양하게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하며 한 장의 그림을 완성한다.



작가소개

강영민

강영민은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작업을 해온 팝아티스트이자 화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 <조는 하트Sleeping Heart>는 하트 모양의 얼굴에 무언가를 음미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작가는 하트라는 보편적이고 몰개성적인 소재를 통해, 관객 각자가 다른 스토리로 감정이입하고, 일상의 비밀스럽고 사적인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기를 원한다. 그는 서울 지하철 을지로 3가역에 벽화를 제작하였으며, 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미디어 시티 서울, 광주 비엔날레, 뉴욕 덤보아트페스티벌등 주요 전시에 참가했다. 현대백화점, 캐딜락, 뵈브클리코, DKNY, KUHO, 베이직하우스와 함께 아트워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월드비전과 서울문화재단의 ‘사랑의 동전밭’ 아트디렉팅을 맡았다.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인사동 쌈지길에서 선보인 ‘내셔널 플래그’전에서 하트로 변형 된 태극기를 처음 선보였다.


오연경

오연경은 도쿄 오차노미즈 미술전문학교에서 3년을 보내고 돌아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자부한 지 어느덧 6년째이다. 바닐라 코, 크리니크, 이니스프리, 써모스, 러브캣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였고 미메시스에서 펴낸 『일러스트레이터의 물건』은 그녀의 첫 번째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컬러링북』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시리즈 중 하나로 『일러스트레이터의 물건』 속 일러스트를 엮은 책이다. 그는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출처 : 미메시스아트뮤지엄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강영민
  • 오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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