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Gallery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세 명의 작가, 이해반, 최수진, 카밀라 알베르티와 함께하는 그룹전 《The Mutable Line》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경계에 대한 서로 다른 세 작가의 감각적 탐색을 중심으로, 고정되지 않고 유동하는 개념으로 새롭게 사유하는 장을 마련합니다.
이해반은 분단의 경계와 그 주변의 풍경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넘을 수 없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접경의 정서와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최수진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끌어온 이미지들을 하나의 화면에 병치시키며, 개인적 기억의 층위를 통해 모호한 심리적 경계를 구성합니다. 카밀라 알베르티는 생태적·비인간적 관점에서 물질의 흐름과 변화, 그리고 종 간의 관계를 통해 경계의 생성을 새롭게 상상합니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와 조형 방식을 통해 ‘경계’를 그리기도, 흐리기도, 완전히 지워버리기도 하며, 경계 그 자체가 재구성되거나 유기적일 수 있음을 환기합니다.
참여작가: 이해반, 최수진, 카밀라 알베르티
출처: 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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