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Landscape 비디오 랜드스케이프

토탈미술관

2018년 9월 13일 ~ 2018년 9월 27일

왜 다시 풍경인가?

풍경은 세대를 아우르며 반복되는 전통적인 회화적 관심사였다. 영상예술에서도 시대를 가로 질러 풍경은 자연적 대상의 이상화, 인간과 자연 간의 교차점, 또는 개인을 초월하는 규모의 이미지를 제시하거나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든 예술적 재현 형식에서 풍경은 중심에 있지 않고, 늘상 배경으로 치부되며 주변 혹은 환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현된 풍경은 문화적 기록으로서 끊임없이 역사를 재생산해낸다. 문화적 역사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도와 같은 폭넓은 맥락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시작으로 현재와 과거의 역사적 지표로, 개인의 기호 및 시스템으로서의 세계적 준거로, 현대 문화 및 정치적 관심사의 구체화로, 그리고 토지, 지역, 국가 고유의 이미지 탐구의 기준으로 말이다.

토탈미술관과 더 스트림은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기획전시 《Video Landscape》를 개최한다. 《비디오 랜드스케이프》는 2017년 《비디오 포트레이트》를 잇는 두 번째 싱글채널 전시로 ‘풍경 Landscape‘이라는 회화적 풍경화의 전통을 재건하면서도 비디오아트와 무빙이미지에 표상되는 인간 실존과 인식적 경험에 대한 재편으로서 ‘풍경’에 집중한다. ‘풍경’이라는 거대한 원환 안에서 카메라를 통해 매개된 경험적 근거로서, 우리는 현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체현이 중첩을 이루는 상황을 포착하게 될 것이다. 이런 중첩된 상황은 이동성이 극대화된 우리 삶을 특징짓는 여러 인식적 경험을 관통하여 개인 혹은 집단적인 기억의 재구성과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감각적 지각을 확인한다.

이번 전시에서 고상석, 김형규, 변재규, 손광주, 안유리, 전준혁 등 참여작가 여섯 명의 작품들은 각각 외부 세계로서의 자연 풍경을 관통하여 내적인 인간 경험의 심리적 풍경, 현실 문화 및 정치적 풍경 그리고 기술 상상적 풍경을 제시한다. 그리고 장소나 대상을 매개로 파생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의 새로운 인식을 탐구한다.

공동기획: 신보슬(토탈미술관 책임큐레이터), 정세라(더 스트림 디렉터)
코디네이터: 김진, 박소언, 정수언
디자이너: 손혜인
협력: 더 스트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토탈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여 작가

  • 안유리
  • 김형규
  • 변재규
  • 손광주
  • 고상석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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