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Q
2024년 5월 15일 ~ 2024년 6월 1일
서울, 2024년 4월 28일 ➖ AS(문혜인, 조현아)는 을지로에 위치한 공간 3Q에서 전시 《남동아 시아 오역하기: 7개의 구멍》을 선보입니다. 두 명의 연구자는 근현대 동남아시아에서 생성된 미술작품 및 미술사를 재편한 10편의 번역문을 제시하고, 동남아시아를 파괴하는 동시에 이 지역의 미술에 수용되었던 일곱 가지의 개념을 ‘구멍’으로 설정해 탐구한 1년간의 시도를 공유합니다. 전시는 5월 15일 수요일 개막하며, 오프닝 행사는 5월 18일 4시부터 시작합니다.
옛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혼돈을 동남아시아로 치환하여, 이곳에서의 삶과 예술에 지속적으로 구멍을 뚫은 식민 ‧ 현대 ‧ 영어 ‧ 시대 ‧ 기술 ‧ 종교 ‧ 추정에 따라 역동했던 미술사를 살펴 보는 전시는 이제까지 한국 미술계와 분명히 연결되어 있었으나 존재감이 적었던 동남아시아 미술에서 발원한 공통된 주제를 찾아봅니다. 번역문과 AS의 기고문은 전후 국가 건설과 형상 제작에 기여했던 예술가들의 시도와 국제적인 무대로 나아가려는 다양한 각국 엘리트들의 움직임,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불복종 운동과 강대국의 자본에 흔들리는 문화적 풍토를 짚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가 벌려보는 ‘구멍’들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현대 시각문화의 개진을 주창했던 개인과 집단이, 역으로 숨을 쉬게 된 통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AS는 《남동아시 아 오역하기: 7개의 구멍》에서, 남동아시아에게 주어진 치명적인 생존 조건이었던 동시에 지금의 모습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견인해온 구멍들의 모순적인 역할을 함께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식민 제국을 기준으로, 그들의 남동쪽에 위치한 아시아의 영토에서부터 약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전시는 동남아시아 예술계의 관점과 서사가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계속 몸집을 불려 왔음을, 또한 불리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다시 공표합니다. 이때 AS는 오역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여상한 짝꿍의 동세로 여기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술사적 배움과 정보로 나아가 기를 원했습니다.
더불어 《남동아시아 오역하기: 7개의 구멍》은 그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인식되어온 동남아시아가 어떻게 역사적인 질곡을 대면했는지를 알아내며, 아시아 내부에도 분명히 뿌리내린 상업주의적이고 식민지적인 시각을 반성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읽기의 환경을 조성하는 ‘열대의 서가’에는 현대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역사와 미술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학 작품과 참고문헌, 조현아와 문혜인의 에세이가 놓였습니다. 전시는 이렇게 동남아시아 예술에 대한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만들기와 대안적인 아카이브 설립을 모색하는 방법을 거쳐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AS는 함께하는 오역에서, 동시대 미술사는 또 다른 방향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을 발생시킨다는 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오프닝 행사: 2024년 5월 18일, 토, 4pm
연구 & 기획: AS(조현아, 문혜인)
입장안내: 평일 6시 이후, 토요일 종일 철문이 닫혀있습니다.
건물 우측 하단의 작은 입구를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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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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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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