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6년 11월 25일 ~ 2016년 12월 8일
A piece of letter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나의 기억과 연관된 대상은 그 기억을 떠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대상을 얼음 속에 얼리는 행위는 기억을 간직하려는 나의 욕망을 보여준다. 동시에 서서히 녹고 있는 것은 영원히 간직할 수 없다는 걸 알려준다.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키우던 개가 죽으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가장 가까운 대상의 죽음은 나에게 이상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몇 년 동안 그 죽음을 마주하지 않다가, 그것을 무덤이라는 대상으로 마주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새로웠다. 상실감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었다. 다른 대상으로 변형된 그것을 마주했을 때, 마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기억이라는 것은 특정한 시점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기억이 특정한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함께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기억은 하나의 특정한 시간과 때가 아니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함께 움직인다. 아주 사소한 기억들이 나의 주위에 살아있고 함께 있다. 특별한 사물, 또는 특정한 시간만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잊혀진 것들과 주위에 있는 것들 또한 나의 한 부분이다. 그것들은 언제나 나와 연관되어 있고 나를 이루는 하나의 개체와도 같다. 사진으로 찍히는 순간 이것들은 나의 새로운 추억과 기억이 된다. 또한 나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를 확인시켜준다.

Last scene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Pipe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A Piece of diary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Stones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작가와의 만남
2016. 11. 26 (토) pm 4:00
출처 - 대안공간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