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2016년 7월 8일 ~ 2016년 8월 21일
한국 근현대산수화의 과거와 미래
한국의 단색화가 최근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고가로 거래 되고 있다. 그에 비하여 전통 수묵에 근거를 둔 근.현대산수화는 국내에서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것은 여기에 한국인이 마음에 두는 뿌리 깊은 예술의 근거가 살아 있고, 앞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예술성이 이로부터 배태되어 나올 것이라는 예감이다. 근.현대산수화는 전통에 근거를 두면서도 변용을 거듭해왔다. 그러기에 시기마다, 작가마다 다르게 특징을 드러낸다. 형식의 개성화, 형식의 파괴와 재구축, 전통 법식의 초월 및 승화 또는 거부 등이 격렬하게 일어났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근.현대산수화를 되돌아 봐야 할 이유가 명백해진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왜 70년대 초반 동양화 6대가의 작품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그 후 굵직한 한국화의 대가들이 두각을 나타내다가 왜 잠잠해졌는지... 소정 변관식의 그림에 나오는 구부정한 자세로 한복을 입고 산등성이를 걷는 한국인은 지금은 도심 한복판을 총총한 잰걸음으로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바라보면서 다른 한 손에는 방금 뽑아든 커피 한잔을 들고 가는 우리들 자신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시대가 달라졌고 풍경도 달라졌다. 그런데 정작 달라지지 않는 것은 우리들 한국인 본연이다. 아직도 우리는 전통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으려고 갈구하고 마음에 와닿는 예술성을 현대미술 속에서 보고 싶어 한다. 지나간 궤적을 들여다보면 길이 보인다. 동양화 6대가를 비롯해서 지역의 뛰어난 한국화 작가들 그리고 한국에서 쟁쟁하게 화명을 날리는 작가들을 군집시키려고 노력했다. 일목요연하게 근.현대산수화라는 항목에서 일어난 변모와 고뇌와 창의적 제안을 보면서 이 시대를 바쁘게 사는 우리가 본연의 길 위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 전북도립미술관장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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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북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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