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버
2024년 11월 20일 ~ 2024년 12월 8일
여기 지연되어 이렇다 할 수 없는 시간의 틈에 끼인 리허설이 있다. 리허설이란 의례 완성형을 시행하는데 앞서 청중이 없는 곳에서 내부적인 시선으로 미완성의 것들을 다시 살피는 시간이다. 리허설의 지연은 어쩌면 ‘본 공연’과 무관하기에 비상 상황은 아니다. 대부분의 동시대인은 무대 위의 시간 감각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대 밖 혹은 그 아래 일어나는 일들은 내밀하고 사적이며, 가끔은 미래를 앞당기기도 하거니와 마감 없이 유예되기도 한다. 박수 없는 시간의 반복인 준비는 역량을 온전히 나타내기에 필연적이지만, 내부자들의 암묵적 합의이기에 숭고하기까지 하다. 존재하지만 누구도 목격할 수 없는 시간을 좇는 사람과 기억 속 현전하는 장면을 끊임없이 화면으로 불러오는 사람을 만났다.
- 서문 「(비상상황 아님)리허설만 지연되었습니다.」 발췌
참여작가: 김상하, 김재현
협력기획: 이지언
디자인: 이건정
출처: 챔버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2:00 - 19:00
화요일 12:00 - 19:00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19:00
금요일 12:00 - 19:00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12: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