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파도
2026년 1월 24일 ~ 2026년 2월 5일
무엇이 여성의 욕망을 '괴물'로 만드는가?
《Love & Monsters》는 에로티시즘과 그로테스크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정상성의 울타리 밖으로 밀려났던 여성의 욕망을 예술 언어로 복원하고자 한다. 동아시아권 여성 작가들은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통해 욕망의 메타포로 작용하는 괴물성과 신체성에 관한 솔직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작가들은 오랜 시간 사회 규범 속에서 금기시되어 온 여성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그것이 사회적 시선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고 배제됐는지 비판적으로 질문한다.
본 전시는 단순히 자극적인 표현에 머물지 않는다. 그보다 욕망을 드러내는 행위가 여전히 위험을 동반하는 여성의 위치에 주목한다. 전시장은 검열과 판단에서 벗어나 욕망을 발화할 수 있는 '안전한 요새'로 기능한다. 관객의 시선과 신체 감각을 정교하게 고려하여 구성된 이 공간에서, 관객은 매끄러운 관찰자의 시선을 거두게 된다. 대신 층위별로 배치된 매체의 재질감을 통해 투박하고 생생한 욕망의 실체를 직접 경험한다.
작품을 둘러싼 반응과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 또한 전시의 핵심 요소다. 이는 공간 파도가 지향하는 개방성과 실험성을 반영한다. 《Love & Monsters》는 여성의 욕망을 일탈이나 두려움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대신 발화되지 못했던 욕망들이 안전하게 드러날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를 하나의 '순수한 지향성'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기획: 미식회(강희조, 오상은)
참여작가: 도현희, 이재빈, Chaney Diao, Tiffany Kim, Umi Ishihara, Yixian Huang
전시협력: 아트핏
주관·주최: 파도
출처: 공간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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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3:00 - 19:00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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