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로젝트 서울
2025년 8월 19일 ~ 2025년 8월 30일
매미 소리에 파묻혀 그 소리를 잊고 있다가도, 막혀 있던 귀를 비집고 찢어지는 소리가 다시 스며드는 것처럼 감각은 잊히기도 하지만 다시금 덮친다.
우리는 얄팍한 피부를 경계로 두고 한꺼번에 들어오는 풍경을 눈에 담고, 손끝으로 만지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빛과 어둠, 소리의 사이를 온몸으로 가로지른다. 그렇게 감각 속에 자리한 몸은 “여기”에 있다고 주장하며, 동시에 그곳의 미세한 결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에는 손으로 붙잡을 수는 없지만 명확히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이 가느다란 경계 위에서, 서로 다른 감각의 방식으로 그것을 붙잡고 작품 속으로 불러오는 두 사람이 있다.
김주현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감각의 온전한 경험을 물감의 흐름 속에 담아낸다. 색과 형, 우연한 번짐과 흔들림 속에서 몸이 기억한 감각을 그대로 옮긴다. 이서원은 눈으로만 인지되던 어둠을 손으로 만지고 양의 공간으로 끌어올 때의 모양과 질감을 상상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림자의 생김새를 더듬어 형태로 제시한다.
두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 감각되는 것을 작품으로 드러내려 한다. 그들이 경험을 통해 체화한 감춰진 흐름들은 이제 관객의 눈앞에 놓인다.
참여작가: 김주현, 이서원
글: 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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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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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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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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