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풀무질
2022년 7월 1일 ~ 2022년 7월 20일
전시 <공포워크숍>(2022)은 최추영이 잡지 『문학3』에 발표한 소설 「공포워크숍」(2020)을 전시로 재구성한 것이다.
전시장에는 원본으로서 최추영의 소설과 소설 속 공포를 재해석한 익수케의 작품 <공포워크숍>(2022)이 있다. 최추영과 익수케는 자신들이 감각하는 공포를 표출하고 있는 각자의 작품들을 통해 이곳에 방문한 이들에게 공포가 전유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당신의 공포는 무엇인가요?’라고 전시장의 사물들이, 문장들이, 영상들이, 소리들이 질문하고 있다.
즉, 전시장의 형식 역시 ‘공포워크숍’인 것이다. 다른 맥락과 형태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전시장에 출몰하는 ‘공포워크숍’은 그것을 보는 이들의 공포를 꺼내게 만드는 일종의 스위치이다. 전시장의 형식이 ‘공포워크숍’이다, 라는 추상적인 말의 설득을 높이기 위해 최추영과 익수케는 전시 서문을 대신할 대화를 나누었다.
두 작가의 대화를 통해 이 두 작품이 어떻게 충돌 혹은 마주 보고 서 있는 것인지 보여주고자 한다.
최추영과 익수케의 작업물을 서로를 이용한다. ‘내’가 표현하고 있는 불가해함 을 기술하기 위해서 서로를 분해한 뒤 재료로 삼아서 설명한다. 다음의 대화 속에 두 작가가 분출하고자 하는 ‘공포워크숍’의 윤곽이 있다.
전시 서문 두 사람의 <공포워크숍> 중 일부
장소통역사 (익수케 x 최추영)
디자인: 익수케
글: 최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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