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극장 아이공
2019년 10월 26일 ~ 2019년 11월 15일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2019년 신진작가지원 공모를 통해 세 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올해 공간의 마지막 전시이자 마지막 작가로, 곽이랑의 <일상적 해프닝>을 진행한다. 곽이랑 작가는 대구를 베이스로 활동하며 꾸준히 미디어 작업을 해왔으며, 2016년 네마프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 앞으로 작가는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다양한 형태로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션 영상 작업과 VR 매체를 유기적으로 엮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공간에 펼쳐놓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께 깊이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품소개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전면에 크게 보이는 영상 속 풍경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으로, 우리의 근원인 동시에 죽음 후 돌아가야 할 곳이다. 그리고 한 쪽에 360영상을 기반으로 한 VR체험 비디오는 ‘우발적 죽음’을 묘사 하는데 이는 작가가 어느날 밤 경험했던 내용이다. 그 날 가해자일수밖에 없었던 작가는 나름의 상상을 바탕으로 피해 대상의 입장에서 그 날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두 영상 모두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으나 그 결은 조금 다르다. 전자는 삶과 죽음 전후의 근원이랄까? ‒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에 대한 고요한 서술이고 후자는 일상적인 해프닝 - 죽음에 대한 해프닝을 단편적으로 서술한다. 결이 조금 다른 두 서술은 한 공간에서 상호 작용한다.
작가노트
실수로 개구리를 밟아죽인 그 날, 나는 불쾌하기 보다는 애처로운 마음이 컸다. 그건 이상하게도 참 슬픈 일이었다. 개구리가 그날 밤 내 발에 밟혀 죽을것을 예상 못한 것 처럼 우리 삶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이런 우발적인 상황은 우리 일상의 여러곳에서 자주 일어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우리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다. 죽음이란 어느 정도 예상의 여지를 주면서 올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다. 나는 관람객들이 그 죽음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하기보다는 그저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곽이랑은 대구를 기반으로 비디오, 설치, 텍스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0대 중반 질병으로 인한 수술과 치료 이후, ‘삶, 죽음’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처럼 대치하는 다른 이야기를 일상 속 경험에서 찾아가고 있다.
부대행사
매칭토크: 유원준(아트 디렉터)X곽이랑(작가)
일시: 11. 15.(금) 오후 5시
장소: 미디어극장 아이공
주최: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주관: 미디어극장 아이공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
출처: 미디어극장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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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휴관
금요일 휴관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10:30 - 18:00
휴관: 12월 31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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