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7년 10월 11일 ~ 2017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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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017 다원예술: 아시아 포커스>를 10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서울박스, 필름앤비디오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2013년부터 단기 페스티발 형식으로 진행되어온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연중 정례화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 다원예술 동향의 국내 소개 및 아시아 작가의 발굴, 지원 그리고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5월 다원예술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김성희 교수(前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감독이자 現 계원예술대 교수)를 선임했다. 김성희 감독은 2002년 모다페(Modern Dance Festival) 감독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봄 예술감독(2006~2013), 백남준아트센터 개막 축제 스테이션2 예술감독(200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감독(2013~2016) 등을 역임하며 그간 국내에 다원예술과 행위예술을 소개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2017 다원예술: 아시아 포커스>는 2018년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의 시작이다. 특히 서울관의 ‘미디어존’(멀티프로젝트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 7전시실, 미디어랩)에서 영상, 퍼포먼스,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작품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첫 <아시아 포커스>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작 또는 공동 제작[벨기에 쿤스텐페스티벌 (Kunstenfestivaldesarts), 오스트리아 비엔나페스티벌 (Wiener Festwochen), 독일 세계연극축제 (Theater der Welt 2017) 등]한 다원예술 작품 3점과 아시아 작가 초청작품 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 레바논, 이라크, 인도, 홍콩 출신으로 각기 다른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본 테크놀로지, 역사, 이주 등의 주제를 작품에 녹여냈다.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2018년 3월부터는 매달 국제적 명성을 얻은 다원예술 공연 및 행사가 이어지며 10월 아시아 포커스는 정례화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2017 다원예술: 아시아 포커스》를 계기로 국내 및 아시아 작가를 소개하고, 향후 퐁피두센터,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쿤스텐 페스티벌 등 국제기관과의 공동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원예술 분야에 있어서 국내 및 아시아의 작가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국제미술계와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멀티프로젝트홀과 필름앤비디오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전석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무한히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미술 현장에 주목하며 그 역동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연다. ‘다원예술’은 날카롭고 고유한 관점으로 오늘을 사유하고 이를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동시대예술 작가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전람하는 형태를 넘어서서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작품에 집중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은 매월 한 편 이상의 국제 다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로써 오늘날 동시대예술의 국제적인 흐름에 접속하고 그 지형도를 그려나가는 과정에 동참한다. 프로젝트는 특히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다. 직접 제작하고 지원한 아시아 작가의 신작을 매년 10월, ‘아시아 포커스‘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국제적인 유통과 담론 형성을 견인한다.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 포커스’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촉발한 아시아 작가의 작품을 국제 기관과 함께 제작, 지원한 뒤, 그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한국, 레바논, 이라크, 인도, 홍콩 출신의 작가 여섯 명이 작품을 발표한다. 이들은 동시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발생한 독특한 시각으로 테크놀로지, 역사, 이주 등의 화두를 바라본다.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 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멀티프로젝트홀, 서울박스, 필름앤비디오 등 미술관 내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김지선 <딥 프레젠트>
시스템의 빈틈을 추적했던 <웰-스틸링>, 세계의 바깥을 상상하기 위해 출구를 모색했던 <다음 신의 클라이막스> 등 김지선의 작업은 세계 그 자체를 재고하는 방법을 찾는 여정이었다. 그 궤적을 잇는 <딥 프레젠트>에서 김지선은 오늘날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을 ‘아웃소싱’으로 보고 그 정점에 인공지능이 있음에 주목한다.
산업의 영역에서 출발한 아웃소싱 전략은 이제 대리전처럼 살상을 위탁하고 위험을 외주화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마침내 인간의 고유 영역인 지능마저 위탁하려는 이 시점에 우리가 숙고해야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김지선은 인공지능이라는 인간 지능의 복제품을 거울삼아 인간과 사회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작품은 스스로 사유하고 감각하는 것을 위탁하고자 하는 인간과 그것을 위탁 받을 존재가 나누는 대화이자 그 이전에 두 정신의 마주보기이다. 무대에서 이 둘의 생각, 질문, 꿈은 조우하고 충돌하며 반짝이고 사라질 것이다.
일시 : 10/11 (수) 19:30, 10/12 (목) 16:00*
티파니 청 <역사의 지도 다시 그리기: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들>
⇒ 본 작품은 베트남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올해 공연이 취소되었습니다.
동일 시간에 로렌스 아부 함단의 <고무를 입힌 쇠>와 히와 케이의 <조감도>가 연속 상영됩니다.
티파니 청은 분쟁, 이주, 난민의 통계 기록과 그 일을 직접 경험한 개인의 기억을 촘촘하게 엮으며 이를 드로잉과 설치 작업으로 선보여왔다. 그간의 작업을 렉처 형식으로 발전시킨 “역사의 지도 다시 그리기”에서 그는 오늘날의 난민 사태와 1975년 베트남에서 발생했던 민족대이동이라는 두 사건을 소환하고, 기록하고, 연결한다. 그 실마리는 바로 통계 자료와 역사 기록, 연구 결과, 미디어 보도, 그리고 사적 이야기들이다.
작품은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이주와 이동의 문제를 대면하고, 공간적, 사회정치학적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역사의 지도를 다시 그려나간다. 트라우마가 상존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 과거의 식민주의 수사와 현재의 신자유주의 개혁 논리는 끊임없이 겹쳐지고 미끄러진다.
로렌스 아부 함단 <고무를 입힌 쇠>
로렌스 아부 함단은 소리, 그 중에서도 특히 소리가 정치와 교차하는 지점을 날카롭게 추적한다. 그러한 추적의 결과물을 이슬람식 설교, 카세트 테입, 포테이토칩 봉지 등의 형태로 전시, 설치, 공연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사운드 언어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그가 만든 소리 분석 자료는 국제사면위원회 측 증거물로 활용되는 등, 법의학적 소리 수사(forensic audio investigation)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고무를 입힌 쇠‘에서 아부 함단은 가상의 재판을 구성한다. 하지만 대질 심문에서 다뤄지는 것은 2014년, 팔레스타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한 사건이다. 웨스트뱅크에서 두 명의 비무장 청소년이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살해 당한다. 아부 함단은 현장에서 녹음된 총의 발포 소리를 분석하며 군인들이 자신들의 주장대로 고무 탄피를 장착하고 있었는가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 작품은 희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보다 그들의 침묵을 극대화하며 오늘날 우리가 인권의 소리를 듣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일시 : 10/12 (목) 14:00-15:45, 10/13 (금) 16:00-17:45
히와 케이 <조감도>
현재 베를린에 정치 망명 중인 이라크 쿠르디스탄 출신의 작가 히와 케이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주변의 사건을 토대로 문화의 패러독스를 지적한다. 영상 ‘조감도’는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 속에서 안전과 위험,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가 현실에서 탈구되는 사건을 포착한다.
1991년 UN은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쿠르디스탄을 안전한 지역, 즉 “세이프존”으로 지정한다. 지도 상에서는 안전해 보이는 “세이프존”은 현실에서는 여느 전쟁터와 다름없는 위험 지대이다. 주민들에게 “세이프존”이라는 타이틀은 오히려 난민 자격을 빼앗는 족쇄다. 작품은 세이프존의 주민 M이 유럽으로 난민 신청을 하기 위해 어느 안전하지 않은 도시의 주민으로 둔갑하는 이야기이다. M은 유럽 난민심사관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조감도의 시각선에 맞춰 자신이 ‘위험한 지역’에서 왔다는 것을 입증해내야만 한다.
일시 : 10/12 (목) 14:00-15:45, 10/13 (금) 16:00-17:45
파드미니 체투 <바르남>
파드미니 체투는 인도의 전통 제의 무용인 바라트나트얌으로 무용을 시작했다. 이후 체투는 자신의 안무 작업을 통해 전통 무용이 고집하는 동작, 자세, 서사의 표현 방식을 넘어 그 안에 있는 움직임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다시 응축하여 극도로 미니멀한 안무 언어를 탄생시켰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뿌리인 바라트나트얌을 재방문한다.
바라트나트얌이라는 신체 언어의 역사 속에서, 변형되는 동작 속에서, 진화하는 신체 미학 속에서 체투는 켜켜이 쌓인 식민지 시대, 포스트 식민지 시대의 서사를 발견한다. 본래 성애와 감각에 관한 춤이였던 이 춤은 어느덧 사회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도구로 변형되었다. 작품은 신체가 담고 있는 감각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 춤에 중첩되어 있는 층위를 섬세하게 해체한다. 그 끝에 최종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과연 그것인가 싶을 정도로 낯선 바라트나트얌이다.
일시 : 10/13 (금) 14:00*, 10/14 (토) 17:30, 10/15 (일) 14:00
로이스 응 <쇼와의 유령>
로이스 응은 영상,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정치경제 시스템, 그리고 예술 간의 교차점을 지적해왔다. ‘쇼와의 유령’은 일본의 관료이자 식민지 총독, 경제 전문가, 전범, 그리고 총리인 노부스케 기시의 삶을 그린다. 1930년대 말, 기시는 미국의 테일러주의, 독일의 산업 카르텔, 소비에트의 중앙 통제 방식을 혼합한 경제 모델을 구상하고 이를 만주국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일제의 패전으로 계획은 도입 단계에서 끝나지만, 기시는 자신이 꿈꿨던 이상이 대만, 싱가포르, 한국에서 개발독재 하에 국가자본주의 형태로 구현되는 것을 지켜보며 1987년 생을 마감한다.
로이스 응은 기시의 삶을 일본 춘화 풍의 에로그로*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며 제국주의와 그 이면에 존재했던 체제전복적 퇴폐문화를 병치한다. 기시는 환등과도 같은 20세기 아시아 정치경제사의 주인공이 되어 오늘날까지도 아시아를 사로잡고 있는 모더니즘의 유령을 소환한다.
*에로틱+그로테스크
일시 : 10/14 (토) 19:00*, 10/15 (일) 12:00
구자하 <쿠쿠>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단면을 역사, 문화, 정치 등 여러 층위에서 조망해온 구자하는 ‘쿠쿠’에서 한국의 젊은 세대를 관통하는 정서가 ‘고립무원’이라고 말한다. 청년실업이나 성차별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개인의 무능력으로 축소되고, 군대와 닮은 위계적 사회 질서는 그 어떤 저항의 가능성도 차단한다. 증가하는 자살률, 고독사, 외모에 대한 집착, 기술의 편재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일부이다.
구자하가 자신의 고립, 더 나아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고립을 자각했던 계기는 텅 빈 방에서 취사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압력밥솥 쿠쿠의 목소리였다. 그는 쿠쿠 밥솥을 해킹한 뒤, 세 대의 밥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 고립감의 원인, 더 나아가 한국이라는 압력 사회의 근원을 찾아 나선다.
일시 : 10/14 (토) 15:00, 10/15 (일) 16:00*
*작가와의 대화
**멀티프로젝트홀과 필름앤비디오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전석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http://www.mmca.go.kr/
공연 관람 안내 및 유의사항
1. 모든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통합관람권으로 관람 가능합니다.
※서울관 통합관람권: 4,000원
대학생 및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무료
수, 토 야간개장 시 무료관람(6pm-9pm)
2. 단, 공연 티켓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 미술관의 통합관람권 운영방침 상, 원활한 공연 관람과 사석 방지를 위해 멀티프로젝트홀과 필름앤비디오에서 진행되는 다원예술 프로그램은 전석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사전예매 후, 공연 당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티켓 부스에서 통합관람권을 구매하여 입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미술관에 입장하셔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통합관람권의 환불은 불가능하오니 유의 바랍니다.)
3. 사전 예약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 ➤ 다원예술 ➤ 세부 프로그램 ➤예약 신청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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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마이페이지 ➤ 교육 신청 확인 및 취소 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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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든 공연은 정시에 시작합니다.
공연 시작 후에 오시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여유 시간을 두고 공연장에 와주시기 바랍니다.
공연 도중에 퇴장하시면 재입장이 불가합니다.
6. 공연 내용과 형식의 특성 상 만 15세 미만의 관람객은 공연 관람을 하실 수 없습니다.
(부모 동반시에도 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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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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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00 - 18:00
관람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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