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콘크리트
2017년 11월 3일 ~ 2017년 12월 31일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개최하는 권철화(Kwon Chulhwa)의 두 번째 개인전 《BODY LANGUAGE : 회화의 즐거움PLEASURE OF PAINTING》은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우리의 개인적인 수단에 관한 물음을 제안한다. 인간은 크고 작은 단순한 행위를 통해 만족감과 위안을 얻고, 오히려 그것을 확대시켜 강박증과 같은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 만 권철화가 말하는 ‘행위에서 오는 즐거움’, 즉 회화를 이용한 ‘신체적 언어’는 마치 무의식 상태에서 몸속에 흐르는 기억과 감성에만 의존하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그가 지금 까지 작업한 수많은 드로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손끝’을 물성으로 여겨, 이를 작업과 연결시킨 권철화는 ‘Body Language’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 왔으며 특히 이중성에 집중해왔다. 이는 자신과 화면(Painting)의 실질적인 거 리를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화면 안 피사체의 행위 언어, 혹은 작가 본인의 행위가 언 어로 표현되는 것으로까지 확장하였다. 이 확장은 권철화의 ‘감정’을 기반으로 자리 잡았고, ‘관계’에 대한 아이러니(Irony)가 그의 작업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 것이다. 한 편의 역동적인 연극과 같은 이번 전시는 예견되지 않는 각기 다른 드로잉 선들을 통해 단편적인 ‘쾌락’을 위 한 가치가 아닌, 순수한 예술(Innocent Art) ‘회화의 즐거움’을 전시장에 가득 메우고자 한다.
“노력하는 자 위에 즐기는 자”가 있듯이, 권철화의 두 번째 개인전은 그가 얼마나 작업을 즐겨왔는지에 대한 노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역으로 우리 개인의 원 초적 행위를 위한 예찬의 자리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 콘크리트 큐레이터 Jun BH CHAE
출처 : 스튜디오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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