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박갤러리
2015년 9월 9일 ~ 2015년 10월 25일
La Foret 숲,Pigment, Acrylic on Canvas,91X116.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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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연
최근 작업에서는 탈의과정에서의 옷, 그 자체에 좀더 집중하게 되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체나 동작은 최소화 되고 입고 있던 옷이 확대되어 드러난다. 사진으로 기록한 이미지는 신체의 일부를 제한된 시각으로 보여준다. 시간성을 지닌 각각의 이미지들은 짧은 시퀀스를 이루며, 순간의 흔적을 통한 우연적 효과를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미디어와 페인팅의 순환과 재순환을 반복하면서, 회화와 몸의 교란이 하나로 동일시 되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내 작업이 인식과 실재에 대한 질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환경이 변화하면 그 경험에서 파생되는 작업의 근간에 변화를 준다. 거주지와 작업실 이사가 빈번했던 탓에 그 변화를 적극 이용하여 꾸준히 작업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지금까지는 예민할 수 있는 개인의 탈의 장면만을 담아냈다. 최근 탈의장면으로부터 풍경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옷이 피부를 스치는 촉각, 붓이 캔버스에 닿는다는 이 촉각적인 느낌의 연장에 있어서 창문을 스치며 흔들리는 ‘닿은 풍경’을 새로운 연작으로 표현한다.

최용대
지금 나는 검은“숲”을 그리고 있다 검은 나무는 얼마나 무거운 철학을 내포하고 있는가? 무겁다 못해 때론 절대고독과 같은 절망을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검정색이 가지는 어둡다거나 검다는 단순한 색에서 읽혀지는 개념의 논리보다 더 많은 것들을 그 속에 담고 있다. 또한 검은색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가? 어둠속엔 어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빛이 사라진 그 속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사물과 모든 색들과 시간과 공간까지도 함께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다시말하자면 검은색은 모든 것을 함축하고 포용하고 있는 사유의 색이라 말할 수 있다. 나는 이렇듯 많은 것을 내포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것을 사유하게 하는 검은색으로 숲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또다시 내 그림들에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풍경이 아니다. 이것은 실존이다” ( It is not landscape, It is existence)라고... .

조해영
이동 중 채집한 이미지들을 모으고 선별해 그것의 표면적인 이미지로 회화 작업을 한다. 그림에 등장하는 장소는 직접 보고 수집한 이미지로 이‘장소’는 단정 지을 수 없는 대상의 정체를 잠시 동안 대입하는 대상이다. 나는 시각의 한계, 개인차, 사고방식, 시차나 환경 등의 영향력과 연약함에 관심이 많다. 각기 다른 조건이 만드는 오해를 고민하며 눈에 보이는 대상(장소)을 사진으로 모으고 그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 장소는 어떤 대상의 표면적 이미지를 대변하는 소재이다. 용도나 기능이 배제된 그림 속 이미지는 장소의 국적과 정체가 애매하게 기록된다. 기록된 대상은 장소의 본래 특성에 따라 (green, pool, stripe, green-grid, vermilion-crimson 등) 다소 패턴이나 기하학적 무늬에 가깝거나 그에 비해 (vitesse-wood, green grass 등) 비교적 명확한 풍경화가 되기도 한다. 이는 대상이 된 장소의 외형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대상(표면과 깊숙한 부분에 대해)도 그에 대해 나는 겨우 몇 가지를 짐작할 뿐이다. 믿음직스럽지 않고 지속 불가능한 통찰력과 오해를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작가노트중...
출처 - 닥터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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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월요일, 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어른 : 10,000원 어린이(4세~13세) : 6,000원 카페 음료 1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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