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2017년 7월 22일 ~ 2017년 7월 30일
인천문화재단 국제교류기획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개월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ZK/U레지던스에 참여하며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보고전이다.
소통의 이중성에 대해 이야기 했던 2016년 전시 <간객: 그다음은 말할 수가 없읍니다>를 오픈하던 날 전시 제목에 대한 문의(‘관객’을 ‘간객’으로, ‘없습니다’를 ‘없읍니다’로 잘못 표기한 것이 아니냐는)를 받고나서 현재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인 관습들도 사실은 규정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뀌기 전의 체계 혹은 다양성을 너무 쉽고 빠르게 차단해 나가는 현상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고, ‘관습’이라는 넓은 범위에서 우선 ‘언어’에 한정지어 이번 작업을 계획했다.
한국어, 독일어, 불어, 영어, 일본어 5개 국어를 선택하여 각 언어의 표준어와 맞춤법의 개정 전후에 대해 조사하고 현재 사용하지 않거나 다르게 표기되는 사라진 단어들을 찾아 이들을 소재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 혹은 소통의 도구로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하는 규칙들에 대해 되짚어본다. 전시 제목 “ERROUR” 역시 영단어 “ERROR”의 옛 표기법으로, “오류”라는 뜻을 가진 단어 자체의 오류를 그대로 드러내며 전시의 내용을 암시한다.
출처 :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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