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더케이크
2026년 5월 22일 ~ 2026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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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울어진 숨》은 인간 중심의 지각 체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작동하는 기계와 공간 속에서 인간이 어 떠한 존재로 위치하는지를 탐구한다. 오늘날 미디어아트가 공간의 변수를 데이터화하며 독자적인 움직임을 생성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은 더 이상 시스템을 통제하는 주체가 아니라 그 흐름에 개입하는 하나의 변수 로 놓이게 된다.
전시는 송성훈과 윤장호의 작업을 통해 이러한 전도된 감각을 드러낸다. 윤장호는 키네틱 작업을 통해 불안 과 긴장을 기계적 움직임으로 치환한다. 〈Resistance Device〉 연작과 〈Choreography No.1〉은 레 이더, 소리, 떨림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불규칙한 움직임을 생성하며, 인간을 감상의 주체가 아닌 시스 템 안의 파편적 정보로 환원시킨다. 송성훈은 디지털 시대의 탈신체화 속에서 오히려 신체 감각을 전면화한 다. 〈Willow〉는 바람과 소리의 흐름을 통해 인간이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자연의 층위를 드러내고,
〈Vertigo〉는 영상과 거울 구조를 통해 시각과 방향 감각을 교란하며 관객이 자신의 신체를 다시 인식하도 록 만든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사운드와 진동, 기계의 움직임 속에 놓이게 된다. 작품은 관객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작동하며, 관객은 그 흐름 사이를 지나며 공간의 리듬과 불안정한 균형을 신 체적으로 감각하게 된다. 이는 인간이 중심이 아닌, 환경 속 하나의 요소로 존재하는 경험을 환기한다.
이처럼 《기울어진 숨》은 작품과 인간의 단순한 상호작용을 넘어, 기계와 공간이 스스로 호흡하는 환경 속 에 인간이 뒤늦게 개입하는 상황을 제시한다. 관객은 중심적 존재가 아니라, 어긋난 감각과 흔들리는 평형 사이를 함께 통과하는 존재로 위치하게 된다.
컷더케이크에서 선보이는 첫 미디어아트 전시 《기울어진 숨》은 기술과 신체, 불안과 감각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며, 인간 이후의 감각 체계를 경험하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송성훈, 윤장호
협력기획 : 오은숙
디자인 : 양민석
사진 :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
주최/주관 : 컷더케이크
후원 : 주식회사 박미남
출처: 컷더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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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21:00
수요일 11:00 - 21:00
목요일 11:00 - 21:00
금요일 11:00 - 21:00
토요일 11:00 - 21:00
일요일 11:00 - 21: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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