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랑 을지로
2024년 8월 10일 ~ 2024년 8월 25일
사진을 찍는다. 사진에 찍힌다. 사진을 구긴다. 사진이 구겨진다. 김기훈은 찍음과 찍힘, 구김과 구겨짐을 양 어깨에 짊어진다. 그리고 일어선다. 떨어뜨리지 않고 흔들림 없이 걸음을 옮기려면 균형이 중요하다. 그러나 반듯이 서기 쉽지 않고, 맥없이 쓰러져버릴 수도 없다. 김기훈은 자기 자신을 세우려 하지 않고 서지 못해 쓰러지지도 않는다. 세우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몸은 다만 구겨진다. 그렇게 구겨진 몸으로 건진 사진은 그가 세울 수 없는 한편 스스로 쓰러지지 않는 사진이 된다. 구겨진 채, 서다 말고 쓰러지다 만 상태에 머무는 사진은 움직임을 내포하는 정물이 된다.
글. 한승은
참여작가: 김기훈
출처: 상업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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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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