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극장 아이공
2015년 12월 4일 ~ 201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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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의미의 일상. 우리는 때로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면서도 더 나은 삶 또는 이상적인 삶을 위해 일상의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려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일상을 사유하는 저마다의 '장소'가 있다. 가장 일상적인 장소가 바로 집일 것이다. 그런데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집이 어느 날 영영 사라져 버린다면, 그곳에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면 어떤 느낌일까?
김민경은 일상과 장소, 그것들로부터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현대인의 정형화된 일상 - 예를 들어 츨근하고, 퇴근 후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장을 보는 행위는 구체적인 실천이라 볼 수 있지만 실천의 지향점인 '이상적인 삶'이란 추상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예술가에게는 일상이자 실천적 본질인 '예술'을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라 정의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작가는 예술이 기존의 언어체계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나타내는 방법, 즉 예술적 재창조를 이르는 '형상화'를 가능케하는 장르이자 행위라 말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메인영상작품 <20-301 : 4가지 다른 기억>은 작가가 태어나 오랜 시간을 살았던 집이 어느 날 재건축으로 철거되는 사건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같은 주소, 함께 살던 공간인 집은 각기 다르게 기억된다. 집이란 누군가에게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힘들었던 시절 잠시 머물 듯 살았던 곳으로 기억될 수 있다. 이렇듯,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저마다의 기억속에 다르게 자리잡은 이미 사라진 그곳은 더이상은 같은 곳이 아니며, 더 이상 그곳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개념, 현상, 존재를 마주할 때 나름의 방식으로 인식하여 정의를 내린다. 그러나 '정해진 의미'는 그 대상의 의미와 본질을 해석하는 다양한 시각의 단절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작가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대상이 본래 지닌 '차이'를 이미지, 영상, 오브제 등으로 도출시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의 갈래를 제시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겪어봄직한 장소와의 완전한 이별을 미.거시적 관점에서 함께 바라보고자 한다.

출처 - 미디어극장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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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휴관
금요일 휴관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10:30 - 18:00
휴관: 12월 31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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