밪
2020년 10월 27일 ~ 2020년 11월 14일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김민수의 첫 번째 개인전 <저장공간이 거의 가득 참>이 공간 밪에서 열린다.
김민수는 continued container를 운영하며 담고 담기는 공간의 연속이라는 세계관을 취해 '담거나 덜어낼 수 있는 공간을 가진 사물'을 지속해서 만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여전히 공간과 감각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지만 그동안 반복 복제적인 손노동의 대상이었던 container에서 멀찍이 떨어져 나란히 거리를 둔다. 공간을 가진 실용적 사물을 넘어 다종다양한 의미의 container를 관조하고 비어있는 공간의 성질들을 관찰하는 작업물이자 활동인 메타 컨테이너 연작(meta-container series)을 선보인다.
"저장 공간이 가득 참"이라는 제목은 휴대기기의 경고문이자 새로운 걸 더이상 담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의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공간과 감각, 가상공간과 촉각, 유통되는 사각 형태의 이미지를 꿰어 카메라 필터, 평면적인 직물조각과 거기서 떨어져 나온 입체조각, 사진, 시각성을 표현한 설치물이 함께한다.
"부스러기가 모여 다시 연속되게 이어진 하나의 몸체(silk noil)는 또다시 나누어져 개별의 개체로 떨어져 나간다. 기기에서 급작스럽게 지워진 이미지가 무엇이었는지 일말의 조각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망각을 바라보면서 어떤 이미지의 지지체는 그 어디에도 있지 않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선명한 기억을 위한 의지로 또렷한 해상도의 사진을 남기지만 어떤 순간들은 촬영의 부재에도 날카로운 선예도로 남아있다. 교묘한 스크린과 현실 사이에 이격을 만드는 일은 가능할까. 어떤 필터링 없이 지금 여기에 앞을 보고 있지만 감각계는 오페이크(0paque-불투명)로 가려진 순간일 때, 낯섦의 감각은 이미지에 피폭되지 않은 이들의 특권이 되어버린 것일까."
참여작가: 김민수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