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피랑
2022년 6월 1일 ~ 2022년 6월 15일
내던져짐과 유영 사이
이번 전시 <WOULD YOU?> (2개의 우주)에서는 전다빈 작가와 김상희 작가 서로의 우주를 보여준다.
너겟(덩어리)은 돌, 풀, 물, 꽃 등 같은 자연물 다양한 자연물에서 파생되어 변모했다고 할 수 있다. 너겟은 균형과 상생을 찾아 유영한다. 부드럽게 떠다니며 이리저리 탐색을 즐기는 너겟은 상생하고 있는 우리의 관계, 사회를 동시에 표현하고자 한다.
김상희
김상희 작가는 지난 <OFF COURSE>전에 선보인 너겟 시리즈들을 이어 보여준다.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낸 너겟(덩어리)들은 다양한 자연물을 상징한다. 더 나아가 유영하고 있는 너겟들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관계들을 투영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실험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실제로 사용한 파레트를 날 것 그대로 설치한다. 이는 회화 작품의 제작 과정을 단편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파레트 자체가 너겟이 되기도 하며 회화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의도한다.
존재는 세상에 내던져짐을 당하고 그 질펀한 무언의 틈에서 꿈틀댄다. 나의 우주 속 텍스트와 이미지는 수많은 이야기와 말들에 내던져서 알 수 없는 형태로 범벅된 존재들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한다.
전다빈
전다빈 작가는 2017년도부터 이어온 소행성 시리즈 연작과 <OFF COURSE>에서 선보인 Letter 시리즈의 연작들을 이어 보여준다. 작가는 문학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소행성 시리즈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여러 각도로 시도한 작업이며 지구에 빗겨나가는 소행성들의 궤적이나 파편들을 회화에 담아냈다. Letter 시리즈는 읽어낼 수 없는 텍스트의 의미를 편지 형식으로 차용해 시각화한 작업이며, 각자의 해석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적인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작가와 관객 모두 매일 변모하는 의미를 함께 탐색하고자 한다.
전시 타이틀 Would you__? <2개의 우주>는 영어의 청유형과 한국어의 우주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져옴으로써 다중적인 의미를 수반하고 있다. 부제 <2개의 우주>는 관람객들은 자신의 우주를 대입하여 생각할 수 있다. 김상희 작가의 유영함과 전다빈 작가의 내던져짐 그 사이 관람객이 서면 각자의 우주는 맞물려 새로운 우주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으며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 김상희 작가와 전다빈 작가는 균형과 조화됨을 중점으로 두고 회화를 배치를 시도하였으며 계속해서 전시와 작품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 김상희, 전다빈
글 편집: 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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