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미술관
2015년 5월 23일 ~ 2015년 7월 19일
일본 쟈나구스쿠 내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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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이 애용하던 목욕탕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일상이 다녀간 공간이 낯선 시각적 자극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할지 앞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 실험을 앞두고 있다. 그 첫 번째는 김수남의 사진이다.
어릴 적 고향집의 소박한 구석처럼 낯설지만 그리운 풍경, 누구에게나 이렇게 아련히 기억되는 풍경이 있다. 삶의 순간순간 소환되어 현재의 시공간을 덮어버리는 이미지들, 더 깊게는 지금의 나와 끊임없이 교감하는 태초의 나를 둘러싼 모든 것, 이를 원풍경(原風景)이라고 부른다.
김수남의 원풍경에는 어린 손주의 앞날을 축복해주기 위해 굿당에 드나드는 할머니가 있다. 위대한 자연 앞에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 믿고 기대왔던 절대적 존재를 부르는 의식을 작가의 가슴 한 켠 일상의 풍경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샌가 그 풍경은 새로운 시대적 가치에 의해 ‘미신’이라 폄하되고 배척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린다. 이에 그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역사를 일궈낸 정령들과의 삶을 카메라 앞에 불러 세우고 기록한다.
1970, 80년대 화전민, 광주대단지(성남시), 부산 베트남 난민수용소(보트 피플 수용소) 등을 기록한 초기 작업에서부터 삶과 죽음, 고통과 환희, 절망과 희망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전국 방방곡곡의 굿판을 떠돌며 기록한 주요 작업에 이르기까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그의 그리움은 우리가 회복해야 할 본래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비단 우리의 현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남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북부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곳곳으로 확장되어 인류의 삶이 본디 머무르던 곳, 그 원풍경으로의 복구를 위해 지금의 우리를 끊임없이 비추는 거울이 된다.
한편 그의 앵글에 담긴 굴곡진 우리네 삶이 평탄하길 바라는 몸짓의 순간순간은 의식을 함께 하는 이들의 내적 울림을 끌어내기 위해 정교하게 고안된 장치이다. 이는 현대미술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주변의 공간을 점유하고 반경 내 있는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여러 시각적 장치들과 닮아있다. 우리는 작가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예전의 쓰임을 다 지우지 못한 다소 음습하고 거친 배경에서 그의 작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던 민속신앙을 소중히 지켜야 할 우리의 것, 인류의 것으로 ‘전환’시킨 김수남의 집념과 열정을 본받아 일상이 드나들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의 ‘낯선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큐레이터 | 김난영

인도 떼이얌제의 나란빌 바가바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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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굿
출처 - 이당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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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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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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