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2024년 8월 31일 ~ 2024년 9월 29일
벽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소리의 울림은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하지만 현재를 향해 뻗어 내보내는 발성은 언제부턴가 되돌아오지 않고 실종되기 시작했다. 벽에 부딪히는 순간 대부분의 힘이 빼앗긴 채 서서히 죽어가거나, 벽에 완전히 흡수 당해 죽거나, 이상하게 변형되어 알아볼 수 없는 채 실종 상태로서의 죽음을 맞이하는 역을 맡은 에코, 메아리.
김연진과 주현욱의 《에코가 죽으러 가는 곳》은 초음파의 반향을 사용하는 박쥐의 항해술(navigation)을 빌어, 모조리 흡수 당한 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지금의 극한의 무반향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진술을 건져 올려내는 방법에 주목한다. 어딘가로 죽으러 가는 결말을 피해갈 수 없는 에코의 예견된 죽음으로부터 여기 어둡고 차가운 동굴에선 현실에 대한 새로운 소문이 작성되고 있다.
작가: 김연진, 주현욱
주관: 공-원
기획: 김나연
그래픽 디자인: 김나연
촬영 기록: 송석우
*별도의 오프닝은 없으며, 9월 21일(토)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합니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추석 연휴 중 9월 15일(일)-17일(화) 간 휴관하며, 9월 18일(수)에는 오픈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