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랑 용산
2024년 1월 31일 ~ 2024년 2월 23일
휙! 툭! 무언가가 돌아다닌다. 정확한 형체를 파악할 수 없는 무언가가 계속 움직이는데, 그것은 가고 머무르고를 반복하며 이리저리 움직인다. 부지런한 움직임 속에서 종종 뚜렷한 자취를 남기기도 한다. 불현듯 나무의 줄기, 물의 표면 등 익숙한 형체가 보일 때면, 그것이 불러오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휘말려 움직임의 정체는 미궁에 빠진다. 이렇게 남겨진 혹은 남긴 흔적들은 구부러지거나 뭉그러진 형태로 화면에 계속 머물러있지만, 이와 조응하는 다른 형태들과 엮어서 다시금 살펴보면 겹겹이 쌓인 기억의 층위 중 하나를 꺼내게 한다. 어느 감각으로도 잡히지 않는 그 움직임. 형태를 파악했다고 확신하면 이내 도망가 버리는 꼬리같은 선들은 작가의 감각에 따라 그어져 획 그자체로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그 선들이 스며들고 퍼지며 선에서 면으로 몸바꿈을 한다.
글: 방경지
참여작가: 김연홍
출처: 상업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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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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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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