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애플
2024년 10월 8일 ~ 2024년 10월 17일
새해 첫날 고성리 바다에서 일출을 보려 했으나 해돋이는 보지 못하고 지나간 해의 자리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나에겐 바다가 있었다. 망망한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서 하 염없이 서 있었다. 파도는 밀려와 앞선 파도와 바위를 덮치더니 물길 속으로 파고들고 주욱 물러서서 잠시 멈추고 대열을 정리하는가 싶더니 다시 달려들어 덮치기 시작한다.
‘덮치고 파고들고 물러서서’
이렇게 쓰고 반복해서 읽었다. 파도의 행위가 내가 그림 그리는 행위와 닮아 있었다. 텅 빈 캔버스를 물감으로 덮치고 물러서서 보다가 다시 덮치다가 물러서서 본다. 끊임없이 파도 가 밀려와 덮치듯 작가는 끊임없이 캔버스를 채우고 덮쳐야 하는 운명을 가진 사람이다. 마치 파도처럼.
참여작가: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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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246, 2층
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8:00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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