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다이브서울
2023년 12월 7일 ~ 2023년 12월 30일
일을 마치고 스튜디오에 돌아오면 어제 그리다 만 캔버스가 눈앞에 놓여있다. 다녀간 자의 선택이 무엇이었을까를 둘러보며 관찰한다. 어제의 그 사람은, 자의적인 붓질이 만드는 인위적인 선택으로부터는 멀어지려 하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적극 수용하려고 한다. 눕혀진 캔버스와 기다랗게 개조된 붓과 바닥면의 높낮이 차이는, 물의 길을 통해 흔적을 만든다. 조색 된 색들의 만남과 뒤섞임은 여러 층위를 만들어내며 흐름과 동기화된 관찰자의 감각을 반영한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조형언어에는 이 같은 요소들이 응집되어있다. 안료의 묽기와 색의 선명함. 온풍기를 따라 텁텁해지는 습도와 작업실의 냄새. 과정은 새로운 감각들의 연속을 마주하게 하며 그렇게 그림에는 또 다른 질서의 자연이 들어차게 된다.
-전시 서문 중
참여작가: 김주현
글: 박성민
출처: 갤러리다이브 서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3:00 - 18:00
화요일 13:00 - 18:00
수요일 13:00 - 18:00
목요일 13:00 - 18:00
금요일 13:00 - 18:00
토요일 13: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