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언주라운드
2022년 3월 15일 ~ 2022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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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개인전 <TERRA-SEWING>전은 언주라운드의 청년작가 폴리곤 매칭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청년작가 폴리곤 매칭프로그램은 기획자(공간)와 작가가 새로운 방식의 실험과 연구, 아카이브를 진행하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정된 김채윤+황금향은 오랫동안 기존 사진매체의 전형적인 제작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사진이지만 사진이지 않은 매체의 중립성을 탐구해왔다. 황금향은 새로운 사진방식과 사진 작업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작업을 진행하며 사진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왔다. 김채윤도 사진, 퍼포먼스, 비디오, 바느질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실험을 주목해왔다. 이번 매칭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김채윤은 황금향이 선택한 작가이다. 함께 공동기획을 진행한 언주라운드는 김채윤+황금향의 실험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설정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전시명 <TERRA-SEWING>은 김채윤의 사진,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등 미디어를 넘나드는 방식을 의미하는 한편, 작가의 거주지인 성남시 수정구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변화된 지역의 역사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바느질’이라는 전통적인 공예방식을 선택한 데서 착안했다. 김채윤은 재개발로 인해 잃어버린 장소와 기억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마치 고고학자처럼 새롭게 변화하는 도심의 지형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1인칭 시점으로 표현된 영상작업과 봉제작업은 정서적이며, 촉각적이다. 특정한 장소에 존재했을 오브제들은 전시장으로 옮겨져 ‘캐비닛’ 속에 담긴다. 사진, 설치, 공예,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이용해 수집한 자료를 통해 그곳에 거주했던 사람들을 소환한다. 작가의 작업은 아카이브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박물관에 소장할 듯한 일상의 유물을 마주하게 된다.
바느질은 장소와 기억을 교차시키는 장치이자, 콘크리트 사막으로 변형된 대지를 연결시키는 자연 치유행위이기도 하다. 작가는 재개발로 인해 변해버린 도심을 콘크리트사막으로 상정하고, 자연이 담긴 네블라이저인 <테라리움 헬멧마스크>를 제작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이 네블라이저를 직접 써보며 콘크리트 사막(영상)을 여행하게 된다. 작가는 이 사변적인 소설을 공유함으로써 질문을 던지고 있다. 황금향은 김채윤의 작업을 ‘텍티컬 어바니즘(Tactical Urbanism)’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텍티컬 어바니즘(Tactical Urbanism)’에 대한 관심, 이 안에서 작가는 무엇을 할 것인지, 함께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고대한다. 언주라운드는 ‘청년작가 폴리곤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기획자가 바라보는 지점에서 던지는 이 질문이 유효하길 바란다. 우리 자신과 대지를 맺는 관계방식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계속되어야 한다.
김채윤 Chae Yoon Kim(b.1996년)
김채윤은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진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최근엔 '사진'의 전통적인 속성이라 할 수 있는 '박제'의 속성을 둘러싼 컨텍스트를 구성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엔 도시 재개발 현장을 장기간 기록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오브제를 수집해 당시의 장면을 다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상명대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그 많던 털들은 어디로 갔는가>(옥상팩토리, 2021)를 비롯해 <프로젝트 Shelter Complex>(온라인 전시 단체전 및 프로젝트, 2021) 프로젝트 Normal Videos’_온라인 전시, 2020>, <청년예술청 개관 프로젝트: 동굴 시뮬레이션>(청년예술청, 2020), <내가 하지 않은 것에 회생 조치>(불나방, 2020), <성남X청년, 그리고 우리>(성남 청년 판, 청년예술창작소, 2019)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성남시청 문화예술과에서 박물관유물촬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참여작가 : 김채윤
공동기획: 황금향, 언주라운드
주최 : 언주라운드
출처: 언주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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