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기체
2018년 4월 10일 ~ 2018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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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기체는 김하나 작가의 개인전 ‘Little Souvenir’를 4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신한갤러리 광화문 이후 2년만에 갖는 작가의 두 번째이자 갤러리 기체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일상의 시공간에서 잠시 벗어난 감각을 제공하는 징표로 ‘기념품’이 갖는 상징성에 주목하고, 그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자신만의 대상, 공간들을 선택해 작가 특유의 회화적 감각으로 변주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스스로의 회화적 방향성에 대한 질문과 탐색을 적극 이어가기 위해 매체와 표현 방식의 다변화도 꾀한다.
김하나는 그 동안 중심 모티브로 삼아 왔던 빙하를 포함해 포도, 실크 이불, 천장, 소금 호수 등 대상과 공간을 넓혀 본래의 의미와 맥락에서 탈락시키고, 전유한다. 이로써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생경함 혹은 낯선 것에서 느끼게 되는 친숙함을 화면에 담아내는데, 이는 자연스레 ‘기념품’이 지닌 이중적 상징성과 연관된다. 작가에게 ‘기념품’은 일상 탈피와 회귀 욕구가 모순되게 공존하는 반영물로 인식된다. 이런 연장 선에서 그의 회화 작업은 낯선 경험과 감각을 감상자와 공유하는 이른바 ‘시각적 기념물’로 제시된다.
다른 한 편 김하나는 투명도와 불투명도가 적절하게 대비되는 물성을 찾고자 이런저런 첨가물로 새로운 조합을 시도거나, 그림의 표면을 지우고, 닦고, 흘리고, 긁는 과정 등으로 우연에 의한 미묘한 차이를 이끌어 내 화면의 색조와 질감을 여러 측면에서 실험한다. 이 때 빛, 온도 등 작품이 놓이는 공간과의 상호작용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된다. 여기에 더해 캔버스를 부분적으로 해체하거나 변형하기도 하고, 동판, 종이 등 매체에 대한 유연한 접근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김하나 작가는 런던예술대학교 첼시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신한갤러리 광화문(2016)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하이트컬렉션(2016), 갤러리 기체(2017, 2016), 커먼센터(2015) 등에서 단체전을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2017-2018)된 바 있다.
출처 : 갤러리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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