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2015년 9월 15일 ~ 2015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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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매체의 발달에 따른 한글글꼴의 변화상을 소개하고자 “꼴 꼴 꼴 한글 디자인” 특집전을 2015년 9월 15일(화)부터 10월 11일(일)까지 개최한다.
한글나눔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글꼴전시로 기계화 시대의 한글원도활자에서부터 디지털시대 한글글꼴의 발전과정과 글꼴산업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기계화시대의 한글원도에서 디지털시대의 다양한 폰트까지
나무나 금속에 직접 새겨 조각하여 활자를 만들었던 전통제작방식에서 1950년대 자모 조각기가 수입되면서 글꼴 제작의 기계화 시대가 열렸다. 조각기나 주조기의 렌즈로 원도의 축소 · 확대가 가능해져 다양한 크기의 활자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적인 조각기인 벤톤자모조각기와 활자주조기를 볼 수 있다.
1980년 이후 디지털시대의 시작은 한글글꼴 개발의 새로운 기술변화를 가져왔다. 점을 찍는 방식의 ‘비트맵 폰트’와 외곽선을 그려 제작하는 ‘백터 폰트’ 까지 더욱 섬세한 글꼴과 질감의 표현까지 가능해졌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디지털 폰트시대의 실험적인 한글타이포를 소개했던 ‘정글’ 잡지, MBC와 윤디자인연구소가 진행했던 손글씨 공모전의 ‘다정체’, 실제 전각을 제작하여 개발한 ‘전각서체’, 원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돌체의 ‘필름스크랩’ 등이 소개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한글글꼴
오늘날 한글글꼴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개발되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부리’, 만화 ‘광수생각’의 산돌광수체, 배달의 민족의 ‘한나는 열한살체’, 네이버의 ‘나눔글꼴’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한글글꼴 산업계는 전자책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폰트 개발이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한글글꼴의 현주소와 미래적 가치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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