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14년 3월 24일 ~ 2014년 3월 27일
예술적 과정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히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 과정은 예술가 자신이 인식하기 훨씬 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예술가의 작품 감상을 통해 발생하기도 하고 심지어 예술적 가치가 전혀 없는 듯한 무언가를 경험한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연히 접하게 된 정보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내면화하며 그 과정에서 얻은 감흥을 토대로 새로운 감흥을 발생시킴으로써 더 많은 사고와 감흥을 낳을 수 있는 표현들을 창조해 내는 것이 예술가의 임무일 것이다. 새로운 환경은 예술가에게 주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작품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 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8기 레지던시 프로그램(SeMA Nanji Residency Program)의 8기 국외단기입주자 1분기 성과보고전에 참여한 그레고리 배(Gregory Bae), 안나-레나 츄츄이(Anna-Lena Tsutsui), 라쑤 세라토니 루카(László Csernátony Lukács), 낸시 브뤼케(Nancy Brücke)의 전시회이다.
에 전시된 작품들에서는 이 예술가들의 다양한 접근법과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관찰과 개인적 성찰에서부터 사회-정치적 탐색과 풍자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마다 각기 다른 관점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한국에서 3개월간 머물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현대 한국 문화에 대한 자신들의 느낌을 반영한 작품을 창조했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한국에 대한 인상을 표현한 것이다. 저마다 다른 다양한 컨셉과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고리 형태의 테마(looping theme)가 자기 반영성을 통해 반복적인 움직임과 연속성을 보이는 정형적인 모티브나 아이디어와 문화의 상호교류로서 이번 전시회의 주 동력이 되고 있다. 서로 동떨어져 있는 듯한 각 작품 간의 관계 또한 명확한 시작이나 끝이 없이 연결되어 있다. 이 작품들의 고리(loop) 형태와 주변을 둘러싸는 경향은 원형의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 전시실(SeMA Nanji Exhibition Halls)을 통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외작가들을 위해 3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입주신청과 심사를 거쳐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별 입주기간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입주기간 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성과보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입주한 그레고리 배(Gregory Bae), 안나-레나 츄츄이(Anna-Lena Tsutsui), 라쑤 세라토니 루카(Laszlo Csernatony Lukacs)가 참여합니다.
그레고리 배는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공간, 특히 코너(corner)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은 주로 꼴라쥬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코너라는 공간적 특징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꼴라쥬라는 기법을 통해 불분명한 경계나 카테고리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나-레나 츄츄이는 프랑스의 Ecole nationale superieur des beaus arts Paris에서 비디오와 사진 등을 전공했습니다. 안나-레나 츄츄이는 유기체를 주제로 한 설치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놓은 논리의 대립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을 나타내기 위하여 예술적인 매체의 한계에 갇히지 않으려 노력하기에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됩니다.
라쑤 세라토니 루카는 Hungarian University of Fine Arts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대중적인 아이콘과 텍스트를 이용한 회화 작업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오늘날, 소비하는 사회의 전형적인 영웅과,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라쑤 세라토니 루카는 우리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유명인물 등의 이미지를 통해 그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출처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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